수사학 - 키케로 선과 악에 대해서, 공평함과 부당함에 대해서, 이익과 손해에 대해서, 명예와 수치에 대해서, 이렇게 가장 중요한 주제에 대한 학문을 공부하지 않는다면, 어디에서 연설가는 논의주제와 주제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단 말인가? 결국 말 잘하고 싶으면 철학하라는 결론. 라틴어 원문도 같이 수록했고 단락별로 페이지를 끊어서 두께에 비해 양이 얼마되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보다 더 수사학으로서의 수사학 같은 느낌이다. 더보기 최고선악론 - 키케로 이제껏 읽은 키케로 책 중에 제일 재밌었다. 에피쿠로스, 스토아, 아카데미아 학파의 치열한 논쟁을 담았다..고 하는데 아카데미아 학파인 키케로가 에피쿠로스학파, 스토아학파 극딜하는 내용. 뭐 에피쿠로스학파가 쾌락이 최고선이고 절제하는 이유는 처벌같은 쾌락을 방해하는 요소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키케로는 그면 완전범죄자가 최고선을 가졌겠네? 스토아학파가 도덕성이 최고선이고 그외의 것들은 어찌되든 상관없는 것들이다 하면 키케로는 사지멀쩡하고 도덕적인게 낫냐 사지 다 짤리고 도덕적인게 낫냐? 이런 식..ㅎ 이거 말고도 다른 논점들도 있지만 뭐.. 에피쿠로스 쪽은 그래도 번역된 문고판 책이랑 루크레티우스 책을 읽어서 바로바로 읽히는 데 스토아 쪽은 뭔 소린지 알아먹는데 조금 시간이 걸림. 엥케이리디온부터 .. 더보기 자유로부터의 도피 -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 책들은 주제가 달라도 하는 말은 다 비슷비슷한 듯. 계획경제같은 결론은 차치하고라도 중간에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분석인데' 라고 실드 한겹 두르고는 루터랑 칼뱅을 극딜하는데 이게 재미짐 2차 세계대전 시절 쓰여진 책인데 요새 읽어도 재밌는게 왜 기독교가 극우랑 영합하는지 독실하신 어르신이 재산증식에 열을 올리시는지 어르신들이 태극기들고 도로위에서 고생하시는지 같은 질문에 그럴 듯한 대답을 해줌.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