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차공사 숙전 -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중국 계신 이모한테 선물 받은 보이차. 숙차인건 알겠는데 확실한 정체를 모르겠어서 그냥 회사 가져가려고 해괴하려 보니 이게 뭔가 포스있는 노차의 느낌이 팍팍 나는게다. '어? 이게 뭐지?' 싶어서 시음. 뭐야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예전 06년 7572 먹었을 때보다 더 맛있다. 숙차인데 시원한 맛이 있네. 희한하네 이거. 찾아보니 강성전차 라는 물건이 유력한 후보인데 (우상단에 홍인 저거는 또 뭔가?! 혼란하다 혼란해) 진퉁이면 일단 90년대 물건인지라 20년은 된 놈인걸로. ...가품이면 또 뭐 어때. 이렇게 맛있는데. 좋은 차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더보기 2006년 맹해 7572 보이숙차 운좋게 2006년산 7572를 반값에 구했다. 어쩌다보니 최근 마신 보이차들이 다 생차였고 숙차를 한편 구해다놓고 먹게 되긴 또 첨이다. 마침 옆에 10년된 자아생전차가 있어서 비교하면서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생차가 화사한 맛이 있다면 숙차는 구수하고 묵직한 맛이 있다. 생차도 30년 이상 지나면 이런 맛을 갖추겠지만.. 진한 붉은빛 찻물이 계속 이어진다. 두포정도에 숙미가 가시고 구수함 속에 살짝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날도 추워지고 보이차 마실 일도 많아지고 하니 보이차용 자사호도 때깔이 반지르르 해지고 있고.. 이래저래 차마시기 좋은 계절이 왔으니 아끼지말고 팍팍 마셔야지. 더보기 자사호 길들이기 - 개호 수중의 자사호 두개를 어찌 좀 길들여 보고자 여기저기 뒤져 개호란 것을 하기로 했다. 개호란 새 자사호를 사용하기 전에 자사호 안의 남은 자사토 배출과 앞으로 우리고자 하는 찻물로 처음 길들이는 거라고 한다. 새 자사호 뿐만 아니라 사용한지 오래된 자사호에도 적용한다고 해서 두개 모두 해 보기로 결정. 먼저 새로 산 의흥자사호. 30분간 끓는 물에 삶는다. 안의 자사토와 흙냄새 배출의 목적이라 한다. 좋은 자사호는 이 과정이 굳이 필요 없기도 하단다. 솔직히 이놈 괜찮은 놈인 듯도 하다. 흙냄새가 전혀 없는 걸 보면.. 맹물에 삶은 후에 원래는 두부 넣고 삶고 대추넣고 삶고 그러기도 한다는데 대부분은 바로 찻물로 넘어가더라고. 나도 두부나 대추같은 건 굳이 필요있겠나 싶기도 하고 해서 식힌 후 찻물로 고.. 더보기 홍대 전통찻집 - 두레차 요즘 보이생차 생각나면 한번씩 가는 곳. 가까이 홍대이기도 하고.. 고수순료차를 병차로 사기 부담스러웠는데 여긴 그걸 마실 수 있댄다. 카라멜 마끼아또 값으로.ㅋㅋㅋ 와이프는 동방미인, 나는 반장산 보이생차. 전에 마신 이무산 생차보다 맛이 묵직하다. 고수차긴 하지만 생차라 약간 떫기도 하고.. 내 맘엔 이무산 생차가 나은 듯 하다. 직접 자사호에 우려먹을 수 있는 것도 좋다. 와이프랑 여기 가면 항상 물통 세병 비우고 오는 듯. 가볍게 부담없이 보이차 한번 우리기 참 좋은 곳이다. 더보기 종로 차, 다구 매장 끽다거 방문기 종각에서 외식 후 조계사쪽으로 걸어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차, 다구 판매점. 자사호 하나 볼까 하고 들어갔다. 자사호랑 다구들이 한가득이었다. 포스있어 보이시는 사장님은 엄청 친절하셨고 젊은 사람들이 차를 다 먹는다며 매우 반가워하셨다. 붉은색 의흥 자사호를 하나 구입. 너무비싼건 부담스럽고 그래도 2인용 조그마한 놈이 7만원이나 한다. ㅠㅠ 그래도 다른 곳에서 본 의흥자사호보다 싸고 괜찮은 것 같아서 구입. 포스있어 보이는 사장님 지정석. 차 시음이 공짜니 언제든 왔다 가라신다. 23년된 보이차를 우려주시면서 차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신다. 철관음은 다 우린 잎을 튀겨먹으면 좋고 보이차는 우리고 난 잎을 말려 다시 끓여먹을 수 있고.. 뭐 그런 차랑 관련된 생활의 지혜들? 내가 집에서 철관음 한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