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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최강의 가성비는 이것? - 모건데이비드 콩코드 오랫만에 술 포스팅ㅋㅋ 어제는 아내랑 연애를 시작한 날이었다. 결혼기념일같은 큰 기념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한잔 하고싶기는 하고.. 원래 홍대가려다가 아내의 저녁모임이 늦어져서 캔슬. 급히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몇개없는 와인들 중에 달달한 걸로 하나 골랐다. 모건 데이비드 콩코드. 달디단 레드와인이다. 와인 잘 모르시는 어르신들한테 이거 드리면 백퍼 좋아하신다. (우리 엄니 제일 좋아하시는 와인이다.) 마셔보면 단 맛이 강해도 너무 강하다. 잔에서 좀 시간을 둔 다음에 마시니 조금 낫긴 한데.. 그래도 내 취향은 좀 아니긴 했다.ㅎㅎ 차게 마시면 좋을 거 같다. 아내는 완전 대만족. 달고 술술 넘어가는 놈이니.. 더보기
Carmen reserva merlot 2012 대학로 인도음식점에서 회사분들이랑 회식 중이었다. 실장님이 와인 한잔 하자셨고 자기는 잘 모르니 골라보라고.. 평소때 아는 척 좀 하면 이리 독이된다.ㅋㅋ 차마 비싼건 못 시키고.. 빌라 엠 같은건 실장님 계시고 남자들 밖에 없으니 패스. 까베르네 소비뇽은 좋아하지만 혼자 마실게 아니고 싫다할 사람 있을 수 있어 부담되니 패스. 시라즈나 멜롯을 찾다보니 두개 발견했는데 시라즈는 없다 그러고 멜롯으로 주겠단다. 카르멘 리제르바 멜롯 2012년이었다. 컨디션이 좋았던 듯 하다. 프루티하고 달콤한 향이 딱 적당한 산도에 실려나왔다. 사람들도 다 맛있다며 칭찬하고.. 가성비 좋았던듯.ㅋㅋ 나중에 따로 사서 마셔봐야겠다 싶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와인이다. 더보기
Chateau Anjelica Carbernet sauvignon 선물받은 샤또 안젤리카 세트 중 까베르네 소비뇽을 땄다. 향은 제법이다. 달콤상큼한 향이 화악 뿜어졌다. 어라? 이놈도 가성비 좋으려나 싶어 한모금 마셔본다. 산도가 빡세다. 정말 스파이시하다. 좀 뒀는데도 당췌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따고 하루 지나니 스파이시한 감도가 잦아들고 얌전해졌다. 이제 좀 먹을만하다. 좀 더 세월이 지났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놈은 그렇게 오래 놔둘만한 와인도 아닌 것도 같고.. 참.. 암튼 이 세트에서는 내 입엔 메를로가 훨씬 나았던듯. 더보기
Chateau Anjelica Merlot 2014 후배가 집들이 오면서 준 선물. 칠레와인 셋트였다. 샤또 안젤리카 메를로, 카베르네소비뇽 이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메를로부터 땄다. 다른 메를로 같이 크리미한 느낌이 느껴졌다. 달달하고 프루티한 향도 좋고..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다?! 선물세트가 3만원대라니까 한병에 만원대인건데.. 저렴한 가격에 어디가서 욕 안먹을 정도의 품질이란 생각이 들었다. 복잡한 향이나 구조감, 무게감 같은 걸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식사시에 테이블에 두고 가볍고 맛있게 홀짝이기에는 부족함 없다. 더보기
chateau Brane-Cantenac 2006 지난 주말 롯데마트 갔더니 고급와인 반값 세일 행사가 있었다. 슬슬 군침 흘리다 이번달 용돈을 투척!! 이놈에 투척 했다.ㅋㅋ 샤또 브란 깡뜨냑 2006년. 그랑크뤼 클라쎄 샤또. 그랑크뤼 붙은건 첨이라 엄청 설렜다. 집에와서 들고 땄다. 탄닌이 많지는 않고 산도가 좀 된다. 묵직하기보다는 우아한 느낌. 복잡하고 우아한 향 뒤에 프루티한 맛이 숨어있다. 뭐.. 맛있다.ㅋㅋ 조금 더 놔둬보고 싶은데 집에 디켄터도 없고.. 따고 난 뒤 4일에 걸쳐 마셨다. 3일째 되는 날 제일 맛있었다. 산미가 부드러워지고 숨어있던 단 향이 앞으로 튀어나왔다. 마시고서 입맛을 한참 다시게 한 놈. 더보기
득템!! - 샤또 떼르뜨르 드 푸르토 2011 Chateau Tertre de Fourteau 2011 간만에 뭐 살거 있어서 롯데마트 들렀다가 주류 코너에 구경갔다. 근디 뭐? 보르도 와인이 8000원대? 얼마나 쓰레기길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허... 근데 라벨 보니까 AOC다. 할인도 3만원 중반에서 8000원으로... 행사 이후에 남은 재고 소진차 할인한단다. 일단 겟. 아직 칼로로시가 반정도 남긴 했지만...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땄다. 대박. 이걸 8700원인가 주고 샀다고? 대박!! ㅋㅋ빈티지가 2011년이라 먹기 괜찮을 때도 됐고이놈 원래 3만원대가 맞긴 맞는 모양이다. 추운데 있다 들어와서 실내에 좀 놔뒀다가따르고 나서 조금 지나니 향이 첨보다 꽤 열렸다. 바디도 좀 세고 스파이시한 감도 좀 되고 입에서 살짝 무겁게 남는다. 어디는 메를로라 그러는데 비비노 앱에서는 피노누아랜다. 뭐가 맞.. 더보기
이탈리안 레드? 요놈부터 - Piccini Chianti 피치니 끼안티 얼마 전 있었던 회사 종무식. 주종이 와인이라길래 모스까토 다스티 같은것만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 뭐. 예상이 반은 맞았지만반은 틀렸다. 이야아... 끼안티라니... 피치니의 끼안티 오렌지 라벨. 이탈리아 와인의 대표격인 포도, 산지오베제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가격대의 DOCG 다. 색깔도 예쁘고, 꽃향기 같은 향을 지녔다. 드라이하다. 살짝 달달 뭐 이런거는 별로 없다. 걍 드라이. 하지만 입에서 느껴지는 향이 화사한 편이다. 바디가 그닥 무겁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하다. 타닌 별로 안 쎄고... 잘 넘어가는 편이다. 드라이한 탓에 사람들이 많이 찾진 않았다. 덕분에 두잔을 마실 수 있었던... .ㅋㅋㅋㅋㅋ올 연말 뭐 비싼놈은 하나도 안 마셨지만 개중 제일 만족했던 .. 더보기
가벼운 식전 레드 - 산타 카롤리나 프리미오 레드 santa carolina premio red 이것도 연말에 마신 놈이다. 부서 연말 회식으로 이화사거리 마루샤브를 갔는데와인이 서비스였다. ㅋㅋ앗싸 하면서 보니 요거였다. 산타 카롤리나 프리미오 레드. 칠레 와인으로 센트럴 밸리 출신이라고 한다마는...칠레쪽은 지역을 도통 잘 모르겠다. ㅎㅎ 공부를 좀 해봐야 할라나 싶다. 드라이한 놈이지만 가볍게 달콤한 과일향이 입에 돌았다. 복잡함을 흉내내거나 그런거 없이 가격대에 맞게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가는 것 같다. 묵직하지 않고 가볍다. 탄닌감이 세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그래서 많이 마셔버렸나. ;;; 단일품종은 아니고 블렌딩인데...뭐 넣었는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마셨네. ;;집에 와서 인터넷 뒤져봐도 품종에 대한 정보는 없다. 레어 블렌디드라고밖에...클래식한 블렌딩은 아니라고 하는 정도의 .. 더보기
보졸레누보 2014 - 조르주 디뵈프 날도 쌀쌀하고 집에가서 뭐하지 생각하다가갑자기 와인 마신지 너무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올해 아직 누보를 먹은 적 없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GS25 들러서 올해 누보를 GET!! 행사로 1+1을 하고 있던데레드쪽보다는 화이트쪽이 더 퀄이 괜찮은 놈일 듯 하여 화이트로 골라왔다. 그건 뭐 나중에 마셔보고. 어차피 숙성이라든지 막 그런거를 즐기는 와인이 아니고햇와인의 신선한 맛을 즐기는 와인이라입 안에서도 가볍고 잘 넘어간다. 별다른 안주도 그닥 필요 없고가볍게가볍게 영화 한프로 하면서 맛나게 즐길만한 술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