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리산 우롱차 아침에 출근해서 대홍포 한잔 우리려고 탕비실에 갔는데 옆부서 팀장님이 차 봉지 하나 들고 들어오셨다. 걍 머그에 드시는 거 같던데 저거 뭐지 싶어서 봉지를 봤더니 아리산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거 대만 우롱차네요? 했더니 나 잘 안마셔 너 가져 하셔서 득템ㅋㅋㅋ 얼마 안남긴 했지만 잘 마시겠습니다ㅋㅋ 동글동글하게 뭉쳐진 모양이 철관음이 생각난다. 얘도 물 먹으면 철관음같이 개완가득 불어난다. 세차하는데 분유 단내같은 향이 폴폴 난다. 대만 고산오룡에서 자주맡을 수 있는 밀키한 향이다. 밀키우롱이라고도 불린다는.. 마셔보면 화사한 향이 퍼진 뒤에 밀키한 단내가 감지된다. 한포두포 지나고 나면 향이 옅어지면서 밀키한 감만 남는다. 철관음과 비슷한 점이 많이 느껴지면서도 더욱 부드러운 맛이 강조된 느낌이다. 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