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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넥스트 - 해에게서 소년에게 (Remake..) 마왕의 영면 이후 우울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던 중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나 나름대로 마왕을... 그리고 학창시절의 추억들을 정리하는 무언가... 결국 생각한 것은 노래였다. 신해철의 노래들.. 정말 좋아하는 것들이 여러가지지만가장 특별한 추억이 있는 곡은 역시 넥스트 4집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이다. 노래는 하지 않을까 했지만왠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했다. ㅎㅎ노래는 처음 녹음해 보는거라.. 어설프긴 하다만.. 참...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이정도 신파 해본 적 없고..앞으로도 이럴 일은 없지싶다. 그의 노래가 나 뿐만 아니라 그의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 그리고 새로이 그의 노래를 듣는 사람 모두에게힘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 더보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마왕 신해철.. 초등학교 6학년 때, 영혼기병 라젠카 덕분에 그를 만났다. 본격적으로 락을 듣기 시작한건 서태지 덕분이지만처음으로 밴드음악을 제대로 들은 건 마왕과 넥스트 덕이었다. 기타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에도 그와 함께였다. 아직도 기억난다. 최신가요 100곡 모음 뭐 이런 제목의 굵빵한 통기타 책 속에앞쪽에 있었던 날아라 병아리. 초등학교 때 노래방 책자에서 제목 재밌네 생각했던 곡에그렇게 먹먹했었다. 첫 공연날 내 솔로곡은 해에게서 소년에게였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말들이 가사에 그대로 들어 있었다. 군대에서 힘들어할 때, 취직에 힘들어할 때, 민물장어의 꿈으로 위로 받았다. 아. 먹먹한 밤이다. 노래처럼 지나온 삶에 후횐 없다고 말 하고 있을까. 마왕 신해철. 편히 쉬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