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때, 영혼기병 라젠카 덕분에 그를 만났다.
본격적으로 락을 듣기 시작한건 서태지 덕분이지만
처음으로 밴드음악을 제대로 들은 건 마왕과 넥스트 덕이었다.
기타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에도 그와 함께였다.
아직도 기억난다. 최신가요 100곡 모음 뭐 이런 제목의 굵빵한 통기타 책 속에
앞쪽에 있었던 날아라 병아리.
초등학교 때 노래방 책자에서 제목 재밌네 생각했던 곡에
그렇게 먹먹했었다.
첫 공연날 내 솔로곡은 해에게서 소년에게였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말들이 가사에 그대로 들어 있었다.
군대에서 힘들어할 때, 취직에 힘들어할 때, 민물장어의 꿈으로 위로 받았다.
아. 먹먹한 밤이다.
노래처럼 지나온 삶에 후횐 없다고 말 하고 있을까.
마왕 신해철. 편히 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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