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풂의 즐거움 - 세네카 보는 눈을 가리며 정신을 오류에 빠뜨리는 또 다른 종류의 재산이 있다. 내 눈 앞에 있는 서류들, 계약서나 보증서와 같은 재산의 헛된 이미지들, 공허한 허상을 믿는 정신들을 함정에 빠뜨리고자 기획된 탐욕의 어두운 구석들이다. 이것들은 무엇인가? 부채란 무엇이고 회계장부란 무엇이며 이자는 또 무엇인가? 이들은 인간이 지닌 단순한 탐욕의 부자연스러운 이름에 다름 아니다. 저자가 세네카만 아니었다면 완전 리스펙이었을 듯. 더보기 세네카 삶의 지혜를 위한 편지 대체 몇달만에 다 읽었는지 모르겠다. 부에 관해서는 위선적 인물이라지만 자기가 말하던 대로 죽은 인물이라기에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울림이 있다. 뭐.. 왜사냐건 죽어라 같은 소리긴 하다만. 죽기 전에 머리맡에 뒀다가 몇몇 페이지를 들춰보고 싶은 책. 바울서신이랑 파이돈이랑 같이 놓아두고싶다. 다만 좀 더 나은 역본이 나온다는 전제하에서. 나름 깔끔하긴 하지만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중역체가 좀..^^;; 더보기 세네카의 대화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섭리에 관하여 읽으면서는 스토아 판 고통의 문제네 생각했는데 행복한 삶에 관하여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깨끗한 부자 운운하면서 돈놀이에 눈이 벌개져 계신 분들 원조가 여깄네. 그런 교회 으르신들은 최악의 박해자 중 하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하심 되겠다. 키케로가 자기 책에 써놓은 얘기가 자연히 생각남. '그럼 대금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너는 어째서 짐승의 일을 내게 이르느냐?' ⠀ 키케로는 읽으면서 재수없네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세네카는 좀 정떨어진다. 아 문장은 좋다. 문장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