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관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사호 길들이기 - 개호 수중의 자사호 두개를 어찌 좀 길들여 보고자 여기저기 뒤져 개호란 것을 하기로 했다. 개호란 새 자사호를 사용하기 전에 자사호 안의 남은 자사토 배출과 앞으로 우리고자 하는 찻물로 처음 길들이는 거라고 한다. 새 자사호 뿐만 아니라 사용한지 오래된 자사호에도 적용한다고 해서 두개 모두 해 보기로 결정. 먼저 새로 산 의흥자사호. 30분간 끓는 물에 삶는다. 안의 자사토와 흙냄새 배출의 목적이라 한다. 좋은 자사호는 이 과정이 굳이 필요 없기도 하단다. 솔직히 이놈 괜찮은 놈인 듯도 하다. 흙냄새가 전혀 없는 걸 보면.. 맹물에 삶은 후에 원래는 두부 넣고 삶고 대추넣고 삶고 그러기도 한다는데 대부분은 바로 찻물로 넘어가더라고. 나도 두부나 대추같은 건 굳이 필요있겠나 싶기도 하고 해서 식힌 후 찻물로 고.. 더보기 종로 차, 다구 매장 끽다거 방문기 종각에서 외식 후 조계사쪽으로 걸어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차, 다구 판매점. 자사호 하나 볼까 하고 들어갔다. 자사호랑 다구들이 한가득이었다. 포스있어 보이시는 사장님은 엄청 친절하셨고 젊은 사람들이 차를 다 먹는다며 매우 반가워하셨다. 붉은색 의흥 자사호를 하나 구입. 너무비싼건 부담스럽고 그래도 2인용 조그마한 놈이 7만원이나 한다. ㅠㅠ 그래도 다른 곳에서 본 의흥자사호보다 싸고 괜찮은 것 같아서 구입. 포스있어 보이는 사장님 지정석. 차 시음이 공짜니 언제든 왔다 가라신다. 23년된 보이차를 우려주시면서 차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신다. 철관음은 다 우린 잎을 튀겨먹으면 좋고 보이차는 우리고 난 잎을 말려 다시 끓여먹을 수 있고.. 뭐 그런 차랑 관련된 생활의 지혜들? 내가 집에서 철관음 한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