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8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회기 BOSS GT-8 사촌동생 빌려줬던 물건을 7년만에 다시 받아왔다. 상태보고 적당한 가격에 팔 생각이었는데 중앙부 버튼 몇개가 맛이 가 있길래 헐값에 넘겼다. 팔기 전날 아기 재워놓고 밤에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톤을 다시 잡아보았다. FX체인이랑 write 버튼이 고장난지라 패치를 맘대로 만들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GT는 자기 살아있다고 좋은 소리를 뿜어줬다. 정작 내가 이 물건을 쓰던 시절에는 좋은 톤이 어떤건지, 부스팅은 어떻게 해야되는 건지 개념이 안 잡혀 있어서 아무렇게나 톤 잡고 이큐질로 소리를 그야말로 '만들어' 썼었다. 그러니 어렵다고 소문난 쥐티의 파라메트릭 이큐가 치가 떨릴 수밖에.. PA에 꽂고 아웃풋 설정하고 대충 톤을 만들어 봤다. 모두가 사랑하는 마샬에 TS 부스팅한 소리. 파라메트릭 이큐 그렇게.. 더보기 BOSS GT-8 : 본격 플로어형 멀티이펙터의 위엄... 때는 2006년. 줌 505에 완전 좌절해 있던 시절. 기타 개조는 한창 되어가고 있고... 쓸만한 이펙터는 필요하고...꾹꾹이를 사 모으려니 도저히 견적이 안 나오고...그래서 눈을 돌린게 고가의 플로어형 멀티이펙터였다. 당시 물망에 올랐던 놈들은 GNX 시리즈, 톤랩시리즈, POD 시리즈,그리고 GT 시리즈였는데마침 GT-8이 그 당시에 가장 최신 기종이었고, 뮬에 타이밍 좋게 중고가 떴었다....또 다시 점심값을 탈탈 털어 자발적 가난의 길로 들어섰다. 아... 저 수많은 노브들...처음에 저놈을 업어 왔을 때는 저 노브들 중 하나도 건들 엄두가 나지 않았다.저장된 프리셋만 넘겨가면서 플레이 해 봤는데그것만으로도 정말 505와 차원을 달리하는 어마어마한 차이를 자랑했다. GT 시리즈의 장점은 자연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