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어쩌다 보니 박효신 야생화 스페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건 뭐...
친구의 말을 빌어보자면 '이 자식 목소리가 깡패다.'
잘근잘근 나를 씹어 드시는 목소리를 몇번씩 돌려 듣다가
이 노래 한번 쳐 봐야지 해서 그냥 30분만에 따서 한번 쳐봄. ^^;;
(오히려 큐베이스 만지작거리고 프리미어가지고 뻘짓한 시간이 더 많다는 건 함정.)
뭔가 좀 더 손가락을 돌릴 만한 부분이 없을까 좀 찾아 보았지만,
내 실력에는 여기가 한계인 것 같다.
차라리 이렇게 멜로디만 치는 게 더 들을 만한 것 같다.
워낙에 기본 멜로디라인이 좋아서.
기타는 깁슨 트레디셔널 11년.
이펙터는 Ethos overdrive를 Arc Klone v2로 부스팅.
공간계는 Deepblue delay랑 Wet reverb.
원래 펜더로 치려고 했는데 역시 톤 잡기가 깁슨보다는 빡세서
펜더로 한 세네번 쳐보다가 깁슨으로 원큐에 끝.
원래는 큐베이스에 녹음해서 영상이랑 합치려고 했는데
내가 큐베를 잘 못하는지... 모니터 스피커로 나오는 걸 아이패드로 수음한게 훨씬 소리가 시원하다.
큐베에서 믹스다운시 음질이 열화되어버리는 게 문제인가. 아니면 컴퓨터가 구린게 문제인가.
하긴... 지금 베가스도 안 돌아가는 똥컴인데. 큐베이스라고 멀쩡히 돌아가겠냐만은.
아... 기타 좀 평소에 잡아야 되는데 요즘 참 시간이 안되네. ;; 난국이다. ㅎㅎ
실력은 나날이 퇴보하는데 시간은 없고. 쩝...
암튼 참 좋긴 좋다. 이노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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