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다.
서태지 컴백 콘서트!!
간만에 신나게 놀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면서 잠실에 도착했다.
타이틀 곡 컨셉이 할로윈이라 그런지 코스프레 하신 분들도 여기저기 돌아다니시고
놀이동산같이 좀비 놀이도 해 주시고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났다.
정말 서태지 팬덤은 대단한듯.
정문. 지금껏 공개된 곡들의 컨셉 아트와 앨범 커버가 걸려 있었다.
앨범을 티켓 소지자에게 이틀 먼저 선 판매 해서 바로 샀고
굿즈쪽은... 땡기는 물건이 없어서 그냥 패스.
최대한 콘솔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콘솔에 외쿡인 분들이 앉아계시더만. 오늘은 좀 실망스러웠지만... 이 얘긴 이따 하기로 하고.
락페같은 경우에는 콘솔쪽에 자리 잡는걸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전망은 어떨 지 몰라도 소리는 제일 확실하게 들을 수 있다.
소리를 잡아야 하는 콘솔은 스피커 위치 등을 고려해 공연장 내에서 소리가 제일 잘 들리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작된 공연...
뭐 이런 분위기였다.
신곡들은 좀 생소하고 그래서 잘 놀진 못했지만
아는 노래들은 죄다 축제분위기였다. ㅋㅋ
소격동 할 때 아이유가 나왔던 것도 대박이었고. ㅎㅎ
(뭐... 서태지가 나오라는데 나와야지. ㅋㅋ)
오랫만에 '널 지우려해' 듣는데 정말 좋더구만. 목 쉬도록 따라불렀다.
아쉬웠던 점은...
일단 9집앨범 곡들을 할 때 밸런스가 안 맞았는지, 아니면 태지 모니터이어폰이나 스피커에 이상이 있었는지
좀 거시기 했다. (왠지 모니터쪽이 의심이 가는게... 보컬이 다른 곡들보다 더 불안했던 것 같은..?)
그리고 키보드가 좀 밸붕인 것 같은... 차차 잡아 나가겠지. 활동기간 마지막 때 쯤 공연 가볼 생각이다.
그리고 mbc에서 생중계 하는 것 때문인지, 관객석 쪽으로도 마이킹을 한 것 같았는데
그것 때문인지 중간중간 하울링이...;;; 이런 ㅅㅂ 엔지니어 개객끼들...
그리고 뭔가 앵콜 take5 할 때도 왠지 방송사고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었다.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 쒯...
태지횽 오늘 집에 가서 누굴 잘라야 할까 고민하는 거 아닐까 생각도 든다. ㅋㅋ
앨범은 자켓에 정말 공을 많이 들인 느낌이다.
마치 스매싱 펌킨스의 '멜랑콜리와 끝없는 슬픔' 처럼.
이쁜 앨범 아트웍 보면 참 기분이 좋다. ㅎㅎ
앨범은 오늘 찬찬히 들어보고 글 한번 더 써야겠다.
아 간만에 시대유감 들어서 기분 좋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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