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디 교회 설교시간에
목사님이 어거스틴 얘기를 하면서
젊어서 그야말로 허랑방탕한 삶을 살다가
회심하고 쓴 책이 고백록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탕한 삶인지는 얘기하지도 않고
걍 대충 젊었을 때의 어거스틴이 완전
타락의 결정체인 양 얘기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부끄럽게도 고백록을 산지 10년도 더 지나서 좀 진지하게 읽고있다.
그러다 이 부분 읽고 진짜 빵터졌다.
저건 그야말로 찐따 범생이가 아닌가 말이다ㅋㅋㅋ
놀고는 싶고 근데 쟤네들 다 따라하려니 뭔가 감당 안될거같고
그 와중에 나는 공부 잘하고..ㅋㅋㅋㅋ
그 목사님 누구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고백록 안 읽었지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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