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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Gear Story

길모어 커스텀 / PRS Dragon II 픽업

7년만에 사촌동생에게 길모어 커스텀을 받아 왔다.
여전히 좋은 넥감과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지금 다시 들어보니 고음부분이 살짝 먹먹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최근 주로 만진 기타가 스트랫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paf 스타일 픽업을 단 레스폴이어서 그런지
트레블에 좀 민감해지는 것 같다.

뒷판을 까보니 팟은 500k
팟을 갈 필요는 없는 듯 하고
픽업높이, 폴피스높이를 바꿔봐도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픽업이나 배선 어디가 맛이 갔나? 여튼..

이를 핑계삼아 픽업을 갈아보기로 한다.
PRS 컨셉으로 만들어진 기타니
좀 욕심 부려서 드래곤2 픽업을 구했다.
캐퍼시터는 비타민큐로 구했고.
푸쉬풀로 코일탭이 되도록 배선.

결과는 어엄청 만족스럽다.
출력이 꽤 높음에도 불구하고
뭉개짐 없이 까~알끔하고 명료한 톤이 나온다.
중음이 세긴 한데 트레블이 죽지 않는다.
파워있게 밀려나오는 소리. 감동적이네.
코일탭 소리도 싱글 뉘앙스 잘 살고
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어서 만족스럽다.

왜 PRS가 범용으로, 세션들한테 사랑받는지
알 것 같은 느낌.
어지간한 건 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길모어 커스텀..
기본이 되니 픽업하나 가니깐 날개달고 날아가는 느낌.

나중에 다시 찾을 누렁이는
초기 제임스타일러 컨셉으로 픽업구성 할건데
그러면 두대로 못하는 거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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