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갈아마시는 게인에 대한 갈급함이 조금 생겼다.
에에..갈아탔던 브리즈 / 매드프로페서의 디스토션들이 죄다 빈티지한 컨셉이었고,
그리고 톤 노브도 달랑 하나 있는게 아무래도 풀보어메탈에서의 스쿱톤 같은 것들이 좀 그리워지긴 했다.
그래서 디스트들을 정리하고 다른걸 구해보기로 했는데,
조건은 이랬다.
1.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도록 게인의 범위가 넓을 것.
2. 톤의 가변성을 위해 3-밴드 이큐가 달려 있을 것.
그리고 이걸 고르게 되었다.
독일제. okko 사의 도미네이터.
도미네이터보다는 디아블로 오버드라이브로 더 유명한 회사고,
디아블로는 한번씩 자작페달들도 많이 나오지만 도미네이터는 안 그러드라고...;;
여튼. 이놈 참 물건이다.
우선 3-밴드 이큐의 가변성이 참 좋고
그리고 게인노브의 가변성도 장난아니다.
게인 최소때는 단독으로 쓸만한 드라이브 페달 적당히 게인올린 정도의 게인이고,
거기서부터 완전 갈아뭉개는 게인량까지 커버한다.
게다가 미드레인지를 컨트롤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는데
제일 좁게 하면 미드스쿱, 제일 넓게 하면 달달한 솔로톤도 뽑을 수 있다.
또 한가지, 하이게인페달인데 착색이 심하지 않은 느낌이다.
풀보어메탈 같은 경우 좀... 이펙터가 기타를 잡아먹는 거 같았고
트리플렉 같은 경우 화장을 좀 두껍게 올린 느낌이 있었는데
요놈은 뭐랄까.. 화장을 좀 청초하게 한 느낌?
메사부기 류의 묵직한 하이게인 디스트보다는
마샬이나... 아니면 고음이 강조되는 engl 같은 느낌 쪽이다.
이제껏 만난 디스트들 중에 최고였고..
내가 집에 앰프만 들일 수 있었으면 이거 계속 갖고 갔을텐데...
프리앰프 써야할 상황이 되다보니...ㅠㅠ
기회가 되면 정말 이건 다시 들이고 싶다. 강추. 완전 추천.
킹맨 아찌의 영상.
아... 그리고 이걸 사야겠다 결심하게 된 영상. 대부분 완전 하이게인 영상들인데...
하이게인 페달로 이런 달달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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