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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Gear Story

무베이스 고래 커스텀 4현

 

이사 후 본격적으로
꿈이었던 녹음환경을 꾸리려니
베이스가 필요했다.

당시에는 기타만 5대였던 터라
도저히 여기에 베이스 한대를 추가할 수 없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리켄베커 360을 팔았다.
(엄청 아까웠지만 제일 활용성이 떨어져서..)

여튼 처분 후 쓸만한 베이스를 물색해 보니
다들 펜더 재즈류 아니면
포데라, 켄스미스 같은 범용 액티브 베이스가 대세인 듯 했다.

내 취향도 75 재즈 아니면 차라리
범용 액티브가 낫다고 생각해서
중고 시세가 적당한 매물을 찾아봤다.
눈에 걸려든 건 국산 공방인 무베이스와 수베이스.

수베이스는 살펴보니 뭔가 하이엔드 재즈베이스 같은 느낌이 들었고
마침 매물이 나와 있던 무베이스 고래 커스텀 4현으로 결정했다.

사진은 보정 좀 들어갔지만.. 벌탑이 장난아니다.
만듦새는 좀 투박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힙샷페그와 브릿지, e-pro 프리앰프,
마호가니코어에 벌탑, 부빙가 백탑,
코코볼로 넥 등
고급 자재들이 도배되어 있는 하이엔드 컨셉의 베이스다.
해당모델 출시때
그러니까 10년 전에 300이 넘는 가격이었던 걸로 안다.

각각의 픽업은 험/싱 액티브/패시브 전환가능하고
e-pro 프리는 못잡는 톤이 거의 없을 정도로 톤 가변성이 좋다.

액티브 험버커다 보니 힘이 좋고
단단한 소리가 난다.
패시브 싱글톤도 좋긴 한데
액티브 험버커톤이 제일 괜찮은 듯.
묵직하게 밀어주는 톤이 일품이다.
기타로 치면 prs같은 무게있고 고급진 톤이다.

단점은.. 무게?ㅎㅎ
그리고 싱글컷어웨이를 레스폴 말고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나마 이놈은 싱글 컷어웨이 치곤
하이플렛 연주가 용이하게 되어있어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