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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Gear Story

이만한 부스터 없음 - jhs Double Barrel

클론류 부스터에 한창 빠져있던 때 

문득 ts의 부스팅이 그리웠다. 

클론이 톤을 묵직하고 호방하게 밀어준다면

ts는 날을 바짝 세워주는 부스팅을 한다. 

말레이시안 오리지널 808 뭐 이런거 구하고도 싶었지만 

오리지널 놀이 하려면 클론도 오리지널 구해야될 것 같은 강박에 사로잡힐 것 같고...

그러다가 이걸 발견. 


jhs에서 나온 더블배럴 이라는 듀얼 오버드라이브다. 

왼쪽은 jhs의 스테디셀러인 모닝글로리가 들어 있고

오른쪽은 jhs에서 만든 ts808 복각이다. 

우선 모닝글로리는 마샬 블루스브레이커의 복각이며, 

블루스브레이커가 음량이 쪼그라드는 단점을 보완한 이펙터다. 

이놈도 클론같이 뭔가 쭈욱 밀어주는 느낌의 부스팅을 하는 것 같긴 한데 

클론이 중저역을 밀어준다면 얘는 고역을 밀어주는 느낌. 

청량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808쪽은 토글이 세갠데 일반 808, 비대칭 클리핑 (ts 터보 정도 생각하면 좋으려나...), 그리고 부스터모드다.

부스터모드는 게인 잘 안걸리고 볼륨이 증가 -> 부스팅 용도로 사용되는 거고..

나는 그냥 일반 808로 부스팅 목적으로 사용했었다. 


프리앰프 페달들을 메인드라이브로 사용했던지라 더블배럴은 부스터로만 사용했지만

아니 부스터로도 정말 뽕을 뽑는 이펙터지만

단독으로도 훌륭하다. 

두개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으며 이펙터 순서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디스토션의 즁즁이가 필요하지 않다면 메인드라이브로서도 충분한 역할을 한다. 


이놈은 정말 올리자 마자 팔렸다. 

거래하신 분은 한달 전에 팔았다가 다시 구한다고... 이만한 놈 없더라고...

그렇지. 보드에 자리도 덜 차지하면서 두가지 양질의 부스터가 한방에 들어있고

메인드라이브도 되는데 이만한 놈이 있을 리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