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를 남 꺼 몇번 쳐본적은 있었어도 직접 사본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추석때 어무이 한테 선물할 우쿨렐레를 사러 가게 되었다.
일요일밖에 시간이 안나서 낙원은 갈 수 없었고,
홍대에 있는 뮤○○카 를 가게 되었다.
다섯대정도 놓고 본것 같다.
꿈, 덱스터, 그레이스, 카모아...
그 중에 카모아의 저가형 올솔리드와 그레이스 C-25가 경합을 벌인 끝에,
카모아의 마감에서 흠이 발견되어 결국 그레이스 승리.
집에 들고 온 놈의 자태다.
아따. 곱다. ㅋㅋㅋ
사양은 솔리드 스푸르스 상판, 측후판은 퀼티드 메이플, 마호가니 넥에 로즈우드 지판.
그리고 퀼티드메이플로 헤드매칭되어 있다.
고급 하와이안 우쿨렐레들이 보통 코아목을 많이 사용하드라.
코아는 메이플같이 밝은 소리를 내면서 메이플보다 살짝 몽롱한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그게 우쿨렐레라고 하는 악기가 본디 의도한 소리라고 한다면
나무 특성상 밝고 따뜻한 소리를 내는 스푸르스와 밝고 통통 튀는 소리를 내는 메이플의 조합은
상당히 괜찮은 조합이라 할 수 있겠다.
(어쿠스틱기타가 이런 목재조합일때는 보통은 앰프로 연결한 소리가 예쁘게 만들려는 의도이다.)
글로스 피니시 되어 느낌도 깔끔하고, 프린팅된 무늬가 예쁘다.
연주감도 괜찮다. 넥감이 뻑뻑하지 않고 깔끔하다.
소리는...
동가격대 비교한 놈들 중에서는 좋은 소리를 들려줬다.
에.. 올솔리드 모델에 비해서는 울림이 역시 떨어지지만
한줄한줄 피킹하는데 통통 튀는 댐핑감이 느껴졌다.
발랄하면서도 살짝 멜로우한 양념이 묻어있다고 해야하나...
상당히 맛있는 소리가 난다. ^^ㅋㅋ
아.. 갖고 노는데 너무 재밌다.
나도 하나 장만해야 할까싶다.
사운드 샘플...이라고 하기엔 그냥 폰으로 찍은거지만
I'm yours 살짝 한번 쳐 봤다.
...좁은 지판이 적응이 안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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