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언젠가 이놈에 대한 글은 한번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분이다.
나랑 동시대 일렉을 쳐보겠다 맘먹었던 사람들이
네이버에 검색하면 가장 먼저 떴던 기타. (지금도 젤 먼저 뜨는 기타.)
그분이다. 콜트 G250.
나는 이 모델을 군대에서 만져봤었다. (남의 기타만 주구장창 리뷰하네. 쩝..)
군대 후임놈이 일렉 첨 치는 주제에
이 기타랑 캐논 악보 갖고 와서 갈켜달라고 떼쓰는데... 때릴 뻔했다. ;;;
각설하고.
사양은 베이스우드바디에 메이플 넥, 로즈우드 지판.
콜트 자체 마이티마이트 싱싱험 픽업.
윌킨슨 oem 브릿지.
원볼륨 원톤. 정도 되겠다.
플레이감은... 뭐 무난하다.
바디 컨투어처리도 편하게 되어 있고
넥감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
손에 감긴다기 보다는, 아.. 넥이 있구나. 같은 느낌.
마감도 그닥 깔데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도장도 내 구형 g260보다 더 얇게 나온 느낌이었고...(그래서 조금 짜증났었다.;;)
야마하쪽보다는 이쪽이 좀 더 치기 편한 느낌이었던 듯...바디도 좀 더 크고 이쁘고..
소리는... 아무래도 스트랫이다 보니 가지고 있는 기타 중 펜더와 비교하게 되는데..
펜더 클린톤이 찰랑거리고 맑은 소리가 나온다면
이놈은 그보다 더 땐땐한 소리가 난다.
바디가 베이스우드라 그런 것 같다.
야마하와 비교했을 때 야마하쪽이 더 펜더에 가까운 뉘앙스가 있는 듯.
아. 이건 브릿지 새들과도 살짝 연관 있는 듯도 하다.
여튼 빈티지와는 거리가 좀 있다.
앨더는 픽업에 앨더 소리가 묻는 그런 느낌이 드는데
베이스우드는 걍 픽업소리를 화악 밀어주는 그런 느낌이랄까...
베이스우드에서 싱글톤이 이쁘게 빠지는 건 아이바네즈 쪽에서 기대해야 할듯.
뭐 그 이쁘다는 것도 펜더의 이쁨과는 조금 다르지만.
여튼 싱글톤이 이쁘진 않고 무난~하다.
아저씨 톤...같은 느낌이랄까나. ㅎㅎ
싱글도 그렇게 험버커도 그렇고 하이게인이나 생톤보다는
크런치쪽을 맛있게 소화해내는 느낌이다.
땐땐한 소리가 크런치톤을 탱글탱글...은 아니지만 성깔있게 컹컹거려 줬었다.
그 외엔... 얌전하고 무난한 기타였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초보자용!!!
PAC112J와 비교하자면...
나는 야마하쪽에 한표!!
하지만 바디는 콜트가 더 이쁘다. ㅋㅋㅋ
첫기타 오래 들고가고 싶은 경우에는...
차라리 돈을 10만원 정도 더 모아서 더 상위기종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
이놈은... 정말 무난~한 놈이고
그렇다고 업그레이드를 하자니 애매~한 포지션의 애라서...
딱 연습용!! 그리고 밴드 1~2년차에 제대로 어울리는 기타인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ㅋ
아, 공연을 못한단 소리는 절대 아니다.
소규모 클럽공연 정도는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톤 퀄리티야 다른 문제지만. ㅋ)
아래는 리뷰영상.
음... 군대에서 만졌던 놈이 딱 이색깔이었구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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