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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론 - 키케로

아들한테 읽으라고 썼다는 책.
일반적인 의무들에 대해 얘기하는
윤리학 저서다.
아들이 소요학파라 그런지
아리스토텔레스를 따라한 듯한 문체가 느껴진다.
1,2부는 그저 그랬지만
3부에서 유익함으로 포장된 비도덕적 행위를 비난하며
'선한자와 현명한자를 구분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라고 하는 것은 와닿더라.

역자가 청소년들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역했다는데
논술준비 외엔 절대 안 읽을 듯.
...나는 우리딸한테 이런 책보다
슬램덩크랑 강철의연금술사 먼저 읽힐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