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보드를 처음 짜면서 가장 제대로 된 페달을 원했던 부분은 와우페달이었다.
GT-8의 드라이브가 아무리 모기소리 어쩌고 하지만 이큐 적절히 먹여주면 나름 괜찮기도 했고
모듈은 훌륭했고... 조작하기 어려운 거 빼고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는 있었지만
와우페달은 정말이지...;;; 아무리 고가의 플로어 멀티이펙터라도 와우페달은 솔직히 장난감이었다. ;;
크라이베이비도 조금 써봤지만 좀 있다 이놈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풀톤 클라이드 디럭스!!
중고틱한 물건을 싸게 업어올 기회가 생겨 냅다 질러버렸었지.
크라이베이비랑 비교하면 좀 덜 신경질적이고 점잖은데 할건 다 하는...
좀 더 고급진 그런 소리가 난다.
부띡이라는 건가... 싶다.
옛날보다 신품가도 더 오른거 같고... 중고시세 쌀 때 잘 샀다 싶다.
모드가 세가지가 있다.
SHAFT, JIMI, WACKED 의 세가지 모드가 있는디,
쉽게 설명하자면 SHAFT는 고음쪽에서 와우와우거리고, JIMI는 표준적인 톤,
그리고 WACKED는 저음쪽에서 와우와우거린다.
처음 이놈 JIMI모드로 스트록을 긁어 봤을 때 그야말로 감동이 있었다.
빈티지를 모던하게 내놓은... 그런 느낌? (뭐래...ㅋㅋ)
AREA51의 와우를 써보고 싶기도 한 유혹이 있었지만,
뭐 웬만한 와우페달로는 이거를 갈아치우진 못할 것 같다.
볼륨과 더불어 내 페달보드에서 가장 오래 올려져 있는 페달이다.
직접 찍어 본 데모영상.
페달 데모는 처음 찍어보는거라 어색어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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