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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Gear Story

퍼즈 종합 선물세트 - Blackout effectors Twosome fuzz

아래 페달보드 리뷰에도 썼듯이...

얼마 전 퍼즈에 좀 욕심이 났었다. 

페달보드에 퍼즈페이스, 톤벤더, 빅머프 다 올리고 싶어서 벌건 눈으로 뮬을 뒤지다가..

이놈을 덜컥 구입함. ㅋㅋ


블랙아웃 이펙터의 투썸 퍼즈. 

블랙아웃의 인기 이펙터인 픽스드 퍼즈와 머스켓 퍼즈를 앞쳐놓은 이펙터이다.  

픽스드는 참 노브 보면 당황스럽다. 

간결함을 생명으로 하는 퍼즈에서 무슨 이런 토글과 노브냐 싶긴 한데... 

이게 요거 하나에 이펙터가 세개정도 들었다 보시면 된다..


부스트, 퍼즈1, 퍼즈2, 톤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존재하는 거의 모든 퍼즈소리를 낼 수 있다. 

그냥 쓰면 퍼즈페이스같은 느낌...

해외 포럼에 보면 톤벤더 흉내도 낼 수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톤벤더 써보진 못해서 같을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따라해보니 굵빵한게 뭔가 톤벤더 느낌 나고 그렇다.


부스트는 퍼즈1, 퍼즈2 앞에서 프리게인을 줘서 부스팅시키는 역할. 

부스트 노브와 볼륨노브를 올리면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고, 

뒷단에 오는 드라이브의 게인부스팅도 가능하다. 

다른 페달의 부스터로 사용시 살짝 ts스러우면서 ts보다는 살짝 무디고 넓은 느낌의 부스팅이 된다.

톤을 켜면 조금 더 볼륨이 커지면서, 톤을 줄이면 미드스쿱되는 느낌으로 단단해지고 올리면 풍성하고 두꺼운 톤이 나온다.

 

퍼즈1은 일반적인 퍼즈이고, 퍼즈2는 슈파퍼즈같은 좀 지랄맞은 놈이다.

요 두개랑 부스트, 그리고 톤노브까지 해서 정말 많은 소리를 낼 수 있다. 


머스켓쪽은 러시안빅머프 컨셉의 이펙터다. 

퍼즈 들어가기 전 프리게인을 조절, 미드레인지 조절도 가능하고 해서 훨씬 범용적으로 사용가능하다. 

클래식한 빅머프 사운드부터 하이게인 디스토션 사운드까지 잡을 수 있는데, 

어느정도 범용적이냐 하면 포커스와 미드레인지 조절로 팜뮤트에서 괜찮은 즁즁이 톤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범용적인 놈들이 둘이 붙어 있으니 이거 가지고 다 해먹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건 모디버전이라 양쪽을 동시에 다 켤 수 있는데 뭐... 

아직까지는 두개 다 켜서 어디 쓸만한 소리를 뽑아본 적은 없다. ;; 

양쪽 다 퍼즈를 켜는 것 보다는 한쪽 이펙터를 다른 쪽에서 볼륨부스팅이나 게인부스팅을 하는게 좋을 듯 하다.

아니면 픽스드를 부스트채널로 더티클린 같이 잡아 놓고 머스켓을 섞든지...

연구해 보면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이펙터인 듯 하다. 


아래는 직접 찍은 데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