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단독으로 쓰는 리버브나
양념치듯 살짝 얹은 딜레이 외의 공간계 이펙팅을 싫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원래는 코러스를 잘 쓰지 않았다.
저런 뽕짝소리를 어따쓰냐 싶기도 하고..
근데 잭와일드의 코러스걸린 솔로톤을 듣고
코러스가 디스트톤에 부여하는 메탈릭한 질감에 눈을 떴었다.
클린톤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더블링된 듯한 뉘앙스를 표현할 수 있기도 하다.
여튼.
잭와일드의 톤을 생각하다보니
디스토션과 잘 붙는 게 필수조건이었다.
원래 아날로그맨의 코러스를 영입하고싶었으나
디스트랑 어떠한지에 대한 평들이 잘 없고
결정적으로 매물이 없었다.ㅎㅎ
그러던 중 눈에 번쩍 띈 매물.
블로그 이웃 애참님이 갖고계시던 매드프로페서 일렉트릭블루 코러스.
뭐.. 매드프로페서에 대한 브랜드 충성심이 있으니..
거기다 디스토션친화적이라 해서 질렀었다.
아날로그맨 코러스가 노브 9시부터 진한 코러스가 걸리는 반면
이놈은 12시부터 진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얇게 걸린 톤에서 조작성이좋다.
노브를 끝까지 돌리면 여타 코러스들과 마찬가지로
왱왱거리는 소리날 정도로 깊은 코러스가 걸린다.
bjf에 따르면 코러스를 싫어해서 밴드에서 쫓겨난 사람들을 위한 코러스라나ㅋㅋ
아마 살짝 걸린 톤에서의 활용 용이성을 두고 말한 것 같다.
코러스를 진하게 걸 경우 좀 세심한 셋팅이 필요한듯.
하지만 잘 셋팅하면 아날로그코러스틱한 풍성함도 가능하다.
하지만 톤이 좀 차갑고 영롱한 편이라서
코러스를 세게 걸 때 풍성하다기 보다는 진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디스트랑 잘 붙어서 메탈릭한 소리내기도 용이하다.
코러스와 친하지 않지만 양질의 코러스가 갖고싶다면
고려해봐야 할 유닛인듯.
들어보면 알겠지만 풍성하다는 느낌보다 진~하다는 느낌? ㅎㅎ
그리고 노브들 홱홱 돌린 상태에서 소리를 들려주고 있는걸 볼 수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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