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초심자 기타 포스팅.
같은 부서에 근무하시는 분이 갑자기 일렉 치고 싶다셔서 초심자용 기타 둘러보다가 삘받아서 포스팅이다.
이번 주자는 덱스터.
덱스터는 가와사미 기타의 후신으로 (아.. 추억의 가와사미..ㅠㅠ)
브랜드명의 쇄신으로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버린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2000년대 중후반 정도로 해서 낙원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걸로 기억한다.
특히 레스폴 모델이 인기였는데 군대 있을때 고참 거, 그리고 제대해서 친구거 해서 두대 만져봤었다.
여튼 이때까지 해왔던 대로 스트랫부터..
dexter de-350
덱스터의 30만원대 스트랫 중에 최고가다.
앨더바디에 싱싱험. 메이플 넥에 로즈우드 지판의 전형적인 범용 스트랫의 스펙이다.
낙원 가서 만져봤던 기억에는...
조금 쎈 소리가 났던 듯 하지만 앨더와 로즈우드 소리가 다 잘 묻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이가 살짝 들려있는 쎈소리. 텍사스 스페셜 박아넣은 펜더의 뉘앙스에서 좀 더 쎈소리였던 듯 싶다.
험버커의 코일 스플릿이 푸쉬풀 노브 말고 스위치로 달려 있는 것도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푸쉬풀 보다는 저게 더 있어보이는 듯.
dexter lp-200
아 이거 두대나 만져봤었다. 느낌 괜찮았었다.
지판에 에보니가 올라가 있다.
(아마 등급은 스피어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연주감도 무난했고 만듦새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소리는 몽글몽글한 느낌보다는 좀 땐땐하고 알갱이진 느낌이 난다.
그래서 그랬는지 드라이브가 좀 쏘는 느낌이 났던 기억이 있는데 싫은 느낌은 아니었다.
팩토리 셋팅도 무난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픽업을 갈았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은 계속 들었었다.
아 당시에는 진짜 저가형에서 덱스터의 시대가 열리나 싶을 정도로 이놈들 인기 좋았었는데..
스피어랑 볼캔이 요즘은 더 인기 좋은듯.
아 이놈들도 참 좋은데 묻히는게 살짜쿵 아쉽다.
아. 스트랫은 헤드에 시꺼먼 칠 안했으면 훨씬 좋았을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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