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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거북이 토너먼트 파이터즈 - 패미컴(93년)

93년 어린이날이었지 싶다.
닌자거북이2가 어린이날 맞춰 개봉했고
가족끼리 그거 본 다음에
동성로 지하상가에 88게임랜드 가서
게임팩을 바꿨던 듯 하다.
여튼 추억을 되살리며 플레이.

타이틀 화면.
스토리모드 외에 구성이 알차다.

스토리모드는 닌자거북이 넷 중에
하나 골라서 진행한다.
라파엘로가 제일 좋았던 듯.
잡기 데미지랑 필살기 꼼수가 있었던 거 같다.

우선 나머지 닌자거북이를 상대로 이기면

슈뢰더 일당과 붙는데 슈뢰더 포함 세명이다.

입에서 불뿜는 이놈도 처리하고 나면

슈뢰더랑 붙는다.

끝판 보스라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컷 하나 추가해준다.
오 이런 성의라니.

이놈을 깨고 나면

슈뢰더에게 설교하는 라파엘로ㅋㅋ

쓸쓸하게 도망치는 슈뢰더ㅋㅋ

그리고 나타나는 스플린터.
아 그땐 이런 연출 진짜 감동이었는데.ㅎㅎ
이지모드로 깨면 이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스플린터의 치하를 받고

모두함께 기뻐하면서 끝.ㅋㅋ
지금 해보니 엔딩의 연출이나 구성이나
조작감이나 기술이나 모두
정말 신경 많이 쓴 작품이구나 싶었다.
패미컴 격투게임 중에
이정도 퀄이 나오는 게 없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도 정말 재밌게 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