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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Gear Story

뮤직맨 클래식 스팅레이

짜증나는 직장생활에 홧김에 질러버린
클래식 스팅레이 베이스.

전부터 재즈베이스로 갈아탈까
뮤직맨 리켄베커 두대로 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클래식 스팅레이가
좋은 값에 나오기도 했고
회사도 미친듯이 짜증나고..

질러버렸다. ㅎ..ㅎㅎ..
받고 보니 일단 스트링부터 교체해얄듯.
스트링 주문넣고 우선 있는 그대로 테스트.

넥감도 좋고
뮤직맨 베이스 특유의 사틴피니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넥 전체에 글로스피니쉬가 된게 맘에 들었다.

스팅레이의 상위 모델이라
목재도 일반스팅레이보다 상급이다.
넥에 버드아이가 좌르르..
바디는 애쉬바디다.
칼라는 네츄럴을 선호하지만
이 색깔도 직접보니 정말 예쁘다.

그냥 스팅레이가 3밴드 eq인 반면에
2밴드 eq가 달려있다.
포럼에 보면 3밴드보다 2밴드가 좋다는데
뭐 2밴드쪽이 더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것도 그렇겠고
2밴드만으로도 충분히 다 해먹을 수 있다.
3밴드는.. 안써봐서 모르겠다.ㅎㅎ

톤 가변성이 정말 좋다.
eq가 확확 먹는 편이고
미들이 고정되어 있지만
트레블과 베이스 조절만으로도 가변성이 뛰어나다.
물론 심지있는 스팅레이의 소리는 그대로인채다.

스팅레이 특유의 쩝쩝거리는 트레블이
거슬린다면 트레블을 좀 낮추면 그만이다.
피킹의 위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서
적당히 트레블과 베이스를 조절 후에
넥 부근에서 핑거링 하면
재즈에 적합한 톤도 뽑혀 나온다.

펑키한 핑거링은 물론이고
하드락에 어울리는 묵직한 톤에
경쾌한 슬랩톤까지
(줄 교체 후 다시 들어봐얄것 같지만)
갖출 건 다 갖춘 느낌이다.

리켄베커랑 이거 두대면
못하는 음악이 없을 듯 하다.

개리발로우 라이브에서 베이스세션분이
리켄베커랑 스팅레이로 다 하던데
수긍이 간다.

이제 다시 연습에 집중해야지.
그리고 뭐 팔아치울거 없나 살펴봐야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