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놈 들여올 때 생각난다.
나도 드디어 진짜 클론 한번 써보는구나 하면서 설렜더랬다.
오리지널 센타우르는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들어왔을 때는 이거 중고도 50만원 돈이었다.
KLON KTR... 항상 군침만 흘리던 그놈이 내 앞에 온 순간 정말 뭐랄까... 프로 뮬저씨가 된 느낌이랄까... ㅋㅋ
이거 들여온 다음 가지고 있던 ARC 클론이랑 비교해봤다.
다이오드의 차이가 확확 느껴진다. ARC는 실리콘, ktr은 게르마늄.
ktr은 엄청 락킹한 반면 ARC 좀 더 어둡고 정제된 소리가 난다.
나는 ktr 취향이었다. 보내고 나니 ARC가 정말 생각나긴 하더라만은
그래도 오래도록 쓰긴 썼다. ㅎㅎ
주로 AMT SS-11에 게인부스터로 물려 썼는데
게인 질감을 더 락킹하게, 그리고 톤의 덩치감을 커다랗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단독으로도 쓸만하지만
그러기에는 옆에 에토스도 있고...
여튼. 써본 중 최고의 게인부스터였다.
인생에 언젠가 오리지널 센타우르를 써볼 기회가 오려나 모르겠지만... ㅎㅎ
페달보드 뮬에 올리기 전에 급히 뜯어서 만들어 놓은 사운드 샘플.
ktr 단독으로 쓰는 건 에토스 클린에,
게인부스터는 amt ss-11a에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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