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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Gear Story

덤블보다 달달한 - Breeze Sugar Baby Overdrive

아 이번에도 한참 썼던 브리즈 이펙터. 

이놈은 진짜 제일 많이 썼던 페달이다. 


슈거베이비 오버드라이브. 

매드프로페서의 스윗 허니 오버드라이브 (Sweet honey overdrive) 클론이다. 

볼륨과 드라이브가 있고, 

가운데 포커스 노브가 있는데 이건 피킹에 반응하여 소리의 찌그러짐 정도를 조절한다. 

덤블성향의 페달...이라고는 하지만

느낀 바로는 덤블보다는 펜더쪽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덤블의 까실함 보다는 좀 더 달짝지근 하고 달달한 느낌. 


스트랫과의 궁합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레스폴 프론트 픽업과 매칭이 참 좋았다. 

로우-미드게인의 페달이라서 마일드한 드라이브로 솔로를 치다가

잡음 없기로 유명한 크레이지 나잇 디스트 (마이티 레드 클론) 에 그대로 게인 부스팅으로 들어가도

별 잡음 없이 깨끗하게 소리가 잘 빠졌다. (아, 험버커의 경우다.ㅎㅎ)


이거 잡고 난 뒤에 로우-미드 게인에서 ts 계열만이 꼭 답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실지 이눔덕에 매직박스 오버드라이브 (리틀그린원더 클론)도, 

그리고 뒤에 들어온 티미도 로우-미드 게인은 밀렸으니까...

뭐.. 결국 남은 건 활용도가 높은 티미였지만 톤은 얘가 더 맘에 들었던 듯. 


프로기타샾의 영상은 이 페달 치고 게인을 빡쎄게 거는 듯. 

차라리 이 영상이 내가 좋아했던 이 페달의 소리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