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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Gear Story

클론 센타우르? 이거면 된다. - Arc Klone v2

TS808 이후로 이렇게 클론들이 이슈가 되는 페달은 처음이지 싶다. 

아니 이렇게까지 클론이 이슈가 되는건 이게 처음이 아닐까...

TS같은 경우는 얼마나 오리지널과 똑같냐보다는

오리지널의 회로를 이용해 얼마나 더 좋은 소리를 내느냐에 TS류 이펙터들의 촛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 클론 센타우르 (Klon Centaur) 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똑같냐가 국내외에서 항상 이슈인 것 같다. 


뭐.. 나도 처음에는 오리지널을 구해야 하나... 하면서 클론마련 적금을 들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지만...

(이펙터 한개에 200만원 가까이 한다는게 말이되냐..? ;;;)

그냥 카피버전을 쓰고 말자는 생각을 했다. 

이러저러한 카피페달이 많지만 해외 포럼의 의견들을 바탕으로 고른 놈은 아크 클론이었다. 



대충 이렇게 생겨먹었다. 위에놈은 오리지널 클론 센타우르고 밑에 놈이 Arc klone 이다. 

아크 클론이 센타우르와 다른 점은 베이스 부스팅이 가능한 딥 스위치가 있다는 거다. 

이걸 켜먼 보통의 클론 사운드에서 저역이 힘있게 부스팅되며, 좀 더 미끈하고 덩치감 있는 사운드가 나온다. 


이걸 사용해보기 전에는 다들 왜 그렇게 클론 클론 하는지 몰랐는데

사용해보고는 왜들 그러는 지 알게 되었다. 

다른 이펙터들도 그렇겠지만 클론은 정말이지 자신만의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드라이브다. 

이런 소리를 내는 이펙터는 정말 없었다. 


특히 게인부스터로서는 정말 독보적이다. 

TS 류 드라이브를 부스터로 썼을 때 처럼 날을 세워주고 정돈시키는 부스팅이 아니라

중저역을 중심으로 아래서부터 톤을 힘있게 밀어준다. 

메탈 톤의 부스팅은 확실히 아니며

블루스 스럽게... 살짝 뜨뜻해진 앰프를 한번더 밀어붙여 주는 느낌이랄까...


이걸 쓰면서 오리지널에 대한 궁금증이 정말 참을 수 없이 밀려왔으나

해외포럼의 글들이 거의 똑같다, KTR 보다는 오히려 낫다는 평이 거의 지배적이어서

그냥 클론류는 이놈에 정착하련다. 


아래는 그저께 찍어본 데모...

졸려 죽겠는데 그냥 갑자기 해보고 싶어서... 찍고나니 너무 대충한 티는 나지만

소리는 이소리 저소리 대충 다 내보려고 했다. ㅎㅎ


클론은 게인부스터 목적이지만... 부스터성향을 찍는게 힘들어서 단독사용으로 찍었는데

단독은 솔직히 톤 제대로 잡아본 적이 없는지라..ㅠㅠ 찍을 땐 몰랐는데 찍고나니 하이가 많이 들려있...;;

이영상은 실패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