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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Gear Story

코아 올솔리드의 위엄 - 정음 콘서트 우쿨렐레 JCU-71AK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어디 악기점 정리한다는 글을 봤다.
나는 뭐 필요한 건 대충 다 있고..
그러고 보니 어머니가 우쿨렐레 친지 3년짼데..
곧 있음 생신이고 하나 바꿔 드려야겠다 싶었다.

연락해서 올솔리드 우쿨렐레가 있는걸 확인하고
두시간길을 가서 악기를 봤다.
그 중 코아 올솔리드는 한놈이어서 바로 그걸 집었다.

정음 콘서트 우쿨렐레 JCU-71AK
인터넷에 보니 국산에서 이정도 급의 악기들은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것 같다.
하기사 이거 신품가면 코알로하 중고가긴 하다.

후판.
좌우로 쫙쫙 뻗은 저 플레임 무늬..

정보가 얼마 없는 상태지만
이글거리는 컬이 정말 예뻐서 일단 시연!!

좋다.
딱 치는데 울림이 참 좋았다.
옆에 다른 브랜드 마호가니 올솔리드랑
스프러스 마호가니 조합 올솔 테너가 있었는데
그놈들이 오징어가 됨..;;;

전에 어머니 사드린 스프러스 메이플 조합의
탑솔리드 콘서트 모델과 비교하자면
스프러스 메이플 조합이
밝고 카랑카랑하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에
코아는 밝은데 엣지가 좀 말려들어가서
살짝 몽글몽글한 소리가 난다고 해야하나..?

넥은 샤펠리라고 하시던데
코알로하 모델들도 넥은 샤펠리를 많이 쓴다.
넥감은 살짝 도톰하고 동글동글한 느낌이다.

헤드머신이 윌킨슨인거 보고
아 신경 많이 썼구나 싶었다.

몇번 치는 새 악기에 정이 들어버린 것 같다.
그래도 드리려고 샀으니 드려야겠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