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피아노를 좀 치는지라
밴드에 끌어들이고는 싶은데
안타깝게도 집에 있는 건반은 걍 장난감같은 거였다.
무슨 키보드가 댐퍼 페달 꽂는 곳도 없는지..ㅠㅠ
한동안 벼르고 벼르다가 제대로 된 건반 하나 들이자 싶어서 이걸 골랐다.
Korg에서 스테이지 피아노로 나온 sv-1이다.
딱 보면 빈티지 컨셉에 진공관이 박힌게 뭔가 간지를 유발한다.
본격 신디사이저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스트링 브라스 같은건 다 있으며
3밴드 이큐와 컴프, 페이져 등의 이펙터를
즉각적으로 조절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특히 일렉트릭 피아노와 오르간 소리는 진짜 발군.
로터리스피커 시뮬도 훌륭해서 오르간과 조합시 정말 훌륭한 소리를 내 준다.
다만 건반 스플릿이나 조바꿈 등의 편의기능같은 게 없다는 건 좀 아쉽기는 하다.
뭐 이런 장단을 다 떠나서
이 건반은 생긴게 너무 예쁜 관계로 두고두고 이뻐해줄 참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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