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Life/Gear Story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노보스 F1-BT 이 크기에서 우째 이런 소리가.. 다용도실로 사용하던 작은 방에 조그만 책상을 들여 아내 서재로 꾸몄다. 스탠드도 하나 사고 노트북도 바꾸고.. 근데 내 기준에 뭔가 하나 부족한게 있었다. 서재라면 응당 음악이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노트북의 빈약한 스피커는 음악감상이라기보다는 정보전달용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상이 작아서 큰 스피커는 도저히 무리고 작은 스피커들을 알아보다가 눈에 띈게 보노보스 F1-BT이다. 크기도 적당하고 특히 아내가 디자인을 맘에 들어했다. 가격이 십만원 후반에서부터 형성되어서 소형스피커 치고는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여러 커뮤니티의 리뷰들의 논조가 소형스피커가 아닌 pc-fi의 관점이길래 기대반 걱정반으로 주문. 그리고 물건이 왔다. 우선 외관은 정말 만족. 눈에 확 띄는 검빨 조합에 크기도 딱 적당하다. 이제껏 .. 더보기 korg sv-1 거실의 완성은 건반!! 아내가 피아노를 좀 치는지라 밴드에 끌어들이고는 싶은데 안타깝게도 집에 있는 건반은 걍 장난감같은 거였다. 무슨 키보드가 댐퍼 페달 꽂는 곳도 없는지..ㅠㅠ 한동안 벼르고 벼르다가 제대로 된 건반 하나 들이자 싶어서 이걸 골랐다. Korg에서 스테이지 피아노로 나온 sv-1이다. 딱 보면 빈티지 컨셉에 진공관이 박힌게 뭔가 간지를 유발한다. 본격 신디사이저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스트링 브라스 같은건 다 있으며 3밴드 이큐와 컴프, 페이져 등의 이펙터를 즉각적으로 조절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특히 일렉트릭 피아노와 오르간 소리는 진짜 발군. 로터리스피커 시뮬도 훌륭해서 오르간과 조합시 정말 훌륭한 소리를 내 준다. 다만 건반 스플릿이나 조바꿈 등의 편의기능같은 게 없다는 건 좀 아쉽기는 하다. 뭐 이런 .. 더보기 첫기타 상봉/개조 - Cort g260 시간은 흐르고 깁슨 펜더도 사고... 옛날이랑은 또 다르게 뭐가 좋은 소린지도 좀 감도 오게 되고 하면서 갑자기 이 첫기타 누렁이(애칭) 생각이 났다. 아 이놈은 콜트 g260 2003년 모델이다. 마침 이걸 업어간 후배가 내가 가진 어쿠스틱을 좀 빌려달라길래 그럼 누렁이를 좀 다시 가져와 보라고 했다. 6년만에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학창시절이 아련하게 생각나고... 줄도 갈고 프렛도 광내고 소리 들어봤다. 옛날 생각나서 눈물날것 같... ^^;; 그러면서 아, 지금 내가 아는 상식대로 좀 더 모디를 해 보자고 생각했다. 솔직히 하드웨어는 학창시절에 굶으면서 좋은걸로 갖다 발라서 괜찮았다. 하지만 픽업셋의 범용성과 일렉트로닉스가 아쉬웠다. (당시 기타초보한텐 참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다.) 미들의 .. 더보기 Gretsch G6120 모디 - 병이 도진다 병이..ㅠ 별 일 없이 잘 쓰고 있었다. 그러나.. 잊지 못하는 소리가 있었다. 이놈을 사기 전에 들었던 프리펜더 미제 g6120의 바삭바삭한 소리였다. 내건 프리펜더 일본 생산 분이다. 소리가 안 좋은 건 아닌데 바삭함은 그때만큼이 아니었다. 조금 더 어둡고 습기먹은 촉촉한 소리랄까. 재즈하기엔 좋을 것 같지만 왜 이게 전설의 로커빌리 머신인지는 살짝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놈이었다. 바삭거리기는 하는데 포카칩이 습기를 좀 먹었다고 할까.. 때마침 톤 스위치가 맛이갔다. 때를 맞추어 내 머리속에 스위치도 나갔다. 정신없는 구글링 끝에 톤캡 용량을 알아내고 용량에 맞는 범블비 오리지널과 스프라그 제 왁스캡을 공수. 그리고 픽업도 공수해왔다. 이건 원래 픽업. 필터트론 픽업이긴 하지만 일제 프리펜더는 세라믹 마그넷.. 더보기 함 싸워보자. - Rickenbacker 4003 잭화이트의 음악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악기랑 struggle 해야 한다는 그의 생각에는 일부분 공감하는 면이 있다. 스트랫 싱글코일의 잡음이나 레스폴의 살인적인 무게나 그렛치의 짜증나는 플로팅 브릿지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말 일종의 struggle이 필요하다. 동시에 악기와 나 사이 어떤 양보가 필요한 것 같다. 때로 싸우고 때로 양보하고 그러다 보면 악기가 자기 개성을 플레이어의 손에 붙여주는 그런 때를 경험해보게 된다는 생각이들었다. 가지고 있던 액티브베이스를 정리하고 패시브 악기를 들이기로 적어도 액티브라면 스팅레이를 들이기로 맘먹은 이유다. 액티브로 이큐 팍팍 먹고 싱험전환에 온갖 톤이 다 되는 악기가 대세긴 한데 악기랑 치고박는 느낌이 없달까.. 심심하게 느껴졌다. 있던 놈을 입양보내고 마침 비.. 더보기 Artec SE-EQ8 넓어지는 톤 배리에이션 처음엔 볼륨부스터를 들이려고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된 물건은 mxr에서 나온 eq. 이큐에 볼륨이 붙어 있는걸 보고서는 아 차라리 볼륨이 붙은 이큐를 사서 드라이브 뒷단에서 솔로톤 메이킹을 하자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산 이펙터 국산 브랜드 아텍에서 나온 8밴드 이큐다. 원래는 mxr에서 나온 12밴드짜리 이큐를 구하려고 했으나 페달보드에 남은 공간이..ㅠㅠ 컴팩트 사이즈에서 밴드수가 많은 이큐를 찾다보니 이놈을 구하게 되었다. 볼륨부스트는 오른쪽에 게인을 올리면 가능하고 8밴드 이큐 모두 잘 먹어준다. 잡음도 없고.. 무엇보다 가격이 좋다. 앞단에서 톤 하나 잡아놓고 이큐로 여러가지 연출을 하기 좋다. 예를 들면 플랫한 크런치 톤으로 연주하다가 V자 이큐잉으로 갑자기 하드한 리프를 갈긴다던지 기본.. 더보기 Madprofessor - Mellowyellow Tremolo 브리즈 페달로 이 페달의 카피를 쓰다가 T-rex의 트렘스터로 바꿨었다. 그런데 딱 바꾸자 마자 이전 페달이 생각났다. 진짜로. 결국에는 오리지널 멜로우옐로우 트레몰로를 구했다. 그것도 핸드와이어드 버전으로. 티렉스 트렘스터가 빈티지 펜더 앰프의 트레몰로 뉘앙스를 잘 전달하지만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는 반면 매드프로페서 옐로우멜로우는 부드럽게 울렁거리는 느낌이다. 앰비언스 톤에 잘 어울릴 듯 하다. 트렘스터와 마찬가지로 볼륨컨트롤이 가능하다. 다른 기능은 없이 단촐하지만 딥블루 딜레이와 마찬가지로 질감 하나로 승부보는 타입. 트레몰로는 참.. 쓸 때마다 느끼지만 있을 땐 별 필요 없는 것 같은데 없으면 허전하고.. 글타. 더보기 JHS Panther cub Delay 매드프로페서 딥블루 딜레이를 쓰다보니 한가지 불만 사항이 생겼다. 나도 탭템포 되는 딜레이 한번 써보고 싶단 거였다. 딥블루가 질감이 워낙 뛰어나긴 하나 정교한 딜레이 소리 특히 내가 좋아하는 edge의 딜레이 같은걸 표현하기엔 정교함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결국 판매. 그리고 눈에들어온건 JHS 의 Panther cub 딜레이였다. 아날로그 딜레이면서 긴 딜레이타임을 가지고 탭템포에 점팔딜레이 같은 기능도 갖췄다. 질감이 메모리맨 디럭스와 흡사하단 평도 있고 내부 토글로 로어모드와 일반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로어모드에서는 오실레이션이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일반모드로 사용했다. 아날로그 딜레이다 보니 질감이 부들부들하다. 하지만 선명함을 잃지 않는다. 기능도 많고.. 좋다. 하긴 이 가격에.. 더보기 컴팩트 코러스 끝판대장? - Analogman Mini Chorus 사진은 퍼옴.. 매드프로페서 코러스를 잘 쓰고 있다가이놈이 자꾸 눈에 밟혔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코러스 중에는 갑이라던데... 가격도 드럽게 비싸고...중고매물은 거의 다 뜨자마자 사라져버리고신품을 문의하니 오래 기다려야 한단다. 젠장. 그렇게 한참 있다가 어느날 뮬을 갔는데 중고매물 발견!!광속으로 연락해서 구입했다. 매드프로페서와 비교를 안 할수 없는데매드프로페서 코러스가 쥬시하고 촉촉한 느낌이라면아날로그맨 미니코러스는 질감이 좀 풍성하고 드라이하다. 솜사탕 같은 느낌. 디스트에 떡떡 달라붙는 그런 코러스 느낌은 아니지만클린톤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데는 참 좋았다. 느낌이 빈티지하다. 뽕삘이 짙다. 보스 CE-2에서 촌스러움만 딱 제거하면 이거다 싶다. 더보기 무베이스 고래 커스텀 4현 이사 후 본격적으로 꿈이었던 녹음환경을 꾸리려니 베이스가 필요했다. 당시에는 기타만 5대였던 터라 도저히 여기에 베이스 한대를 추가할 수 없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리켄베커 360을 팔았다. (엄청 아까웠지만 제일 활용성이 떨어져서..) 여튼 처분 후 쓸만한 베이스를 물색해 보니 다들 펜더 재즈류 아니면 포데라, 켄스미스 같은 범용 액티브 베이스가 대세인 듯 했다. 내 취향도 75 재즈 아니면 차라리 범용 액티브가 낫다고 생각해서 중고 시세가 적당한 매물을 찾아봤다. 눈에 걸려든 건 국산 공방인 무베이스와 수베이스. 수베이스는 살펴보니 뭔가 하이엔드 재즈베이스 같은 느낌이 들었고 마침 매물이 나와 있던 무베이스 고래 커스텀 4현으로 결정했다.사진은 보정 좀 들어갔지만.. 벌탑이 장난아니다. 만듦새는 좀 투박..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