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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역, 종암동 맛집 - 중국집 자스민

대학교 진학 후, 10년정도를 (군대 2년 제외하고) 안암동 / 종암동 근처에서 살았다. 

그러다가 올해 주거지를 옮기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학교 근처의 맛집에 대한 향수가 그득하다. 

(개중엔 없어진 집들도 많지만...ㅠㅠ)

간만에 학교 들르면서 생각난 곳이 있었다. 

법대 후문 근처 중국집 자스민. 

나는 내가 겪어 본 중국집 중에 여기가 최고다. 

특히 이 집은 기본에 충실하다. 

짜장, 짬뽕, 탕수육이 특히 맛있는 곳이다. 

팔보채 같은 것들은 그저 그랬ㄷ...;;

가격도 뭔가 고급을 지향하는 집 중에서도 착한 편이다. 

짜장 짬뽕 탕수육 같은 기본 메뉴는 일반 중국집 시세니까...


짜장면은 달달한 편. 면발도 이정도면 일반 중국집 중 상급이다. 

탕수육의 고기도 실한 편. 튀김은 홍콩반점 같은데서 보는 찹쌀 탕수육 같은 느낌이다. 

사진의 탕수육은 짜장면이랑 셋트로 시킨거라 양이 적지만,

양 적은 사람들은 짜장 1 탕수육 1 셋트로도 2명이서 먹는다. 셋트 가격은 12,000원. 


그리고 내가 이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 새우볶음밥. 

중국 살다온 여자친구 말에 따르면 이게 중국식이란다. 

중국에서는 볶음밥에 짜장을 끼얹지 않는다. ㅎㅎ

간도 짭쪼름하니 잘 되어 있고...


이사 온 후 제일 생각나는 집이다. 여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