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짧은 대화편을 하루에 하나씩 읽었다.
메넥세노스는 대화편이라기에는
소크라테스의 연설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냥 읽기에는 철학적 함의도 없는 것 같고
그냥그냥 연설문 같고
플라톤이 이걸 왜 썼는지 모르겠는데
해제를 보니 좀 이해가 된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그렇게 싫어했던
연설가들에 대한 패러디라는 해석이 있고
페리클레스의 제국주의적 연설에 대한
대척점으로 쓰여졌다는 해석이 있는데
후자가 참 설득력 있다.
고르기아스에서 플라톤이 페리클레스를 위시한
정치인들 모두까기를 시전했던 것을 근거로 드는 것도 그렇고..
책 말미에 페리클레스의 연설문을
같이 수록해 놓은 게 참 좋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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