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른 즐거운 것들/text text..

범주들 명제에 관하여 - 아리스토텔레스

법률을 다 읽고 아리스토텔레스로 넘어왔다.
오로가논이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기초를 이룬대서
제일 먼저 집어든 범주론 명제론이다.

긴 말이 필요없었다.
범주론 몇장 안가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위대하구나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단함을 알고싶으면
플라톤 대화편을 읽다가
범주론을 펼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의 정의가 뭐니
이건 여기에 속하니 이것 안에 있겠지
그럼 이 있는것은 어쩌고 하는
플라톤식 속터지는(어찌보면 말이다..)문장들을 보다가
실체는 종과 유 안에 속하고
종은 유 안에서 종차들로 나뉜다는 말을 보고
아.. 완전 사이다..ㅠㅠ
체증이 확 내려간다.

순식간에 아리스토텔레스 빠가 되었으나
변증론 가서는 울면서 책을 보게 되었으니..ㅠㅠ

여튼 이 책만 따로 놓고 보면
어떤 건 당연한 소리
어떤 건 살짝 뭔가 찝찝한 소리
정도인 거 같을 지 몰라도
앞전 세대의 책들 보다가 이걸 보면
어떻게 한 세대만에 이런 도약이라니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