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마코스 윤리학 읽는 틈틈이
플라톤 완독을 향해 달리고 있다.
에우튀데모스는 생각보다 재밌었다.
등장하는 소피스트들 둘은
마지막에 소크라테스가 대동한 크테십포스에게 혼쭐이 나고
니 아버지가 개니 말이니 하는 부분에 가면
피식거리면서 읽게 된다.
책 속에서 소크라테스는
저 소피스트들에게 우리를 내맡기자고
표면적으로는 이야기하고 있지만
플라톤의 진의는 아무래도
소크라테스가 얘기하는 마지막 문장에 있지 않을까 싶다.
'사물 자체를 훌륭하게 잘 검토해서
그것이 자네에게 분명히 하찮아 보인다면
자네 아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것에서 돌아서게 하게.
만약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바로 그런 것으로 보인다면
속담마따나 그것을
자네 자신과 자식들이 용감하게 탐구하고 연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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