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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즐거운 것들/trip trip!!

Adventure in Iceland (아이슬란드 신혼여행) - (6) 고다포스 - 아퀴레이리

미바튼에서 오로라를 보고 난 다음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길을 죽 가다 보니 아늑하고 예쁜 폭포 하나가 나온다. 


고다포스다. 

옛날 아이슬란드에 기독교가 전해졌을 때

그들의 우상을 이곳에 던져버렸다고 했다. 

나도 내 우상을 이곳에 던져놓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슬란드에서 본 폭포 중 가장 좋았다. 

맑은 날씨와 어우러져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풍경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달빅으로 떠난다. 

고래를 봐야하기 때문. 

보트를 타고 죽어라고 고래 꽁무니를 따라다닌다. 

사방 천지가 고래긴 했지만

고래 몸통을 제대로 보고 그러지는 못한다. 

등이랑 꼬리정도 본다. 

고래도 고래지만 주변 풍경이 정말 좋았던...


고래투어 이후 간단히 낚시 타임을 가진다. 

루어낚시를 하게 되는데 주로 잡히는 어종은 대구종류. 

나는 한마리도 못 잡고... 저건 아내가 잡은 놈이다. 

저걸 바로 손질해서 돌아와서 버터에 바베큐를 해서 먹는다. 

저걸로 저녁식사를 그냥 다 때워버렸음. 

진심 맛있었다. 


차를 몰아 다음 숙박할 도시인 아퀴레이리로 들어간다. 

아이슬렌데어 아퀴레이리 호텔. 

아이슬렌데어 호텔들은 다들 깨끗하고 좋은 것 같다. 

거리를 돌아다녀 본다. 

하천가에 오리랑 거위가 모여 있었다. 

새를 싫어하는 아내 덕에 멀찍이서 사진만... ㅎㅎ

아기자기한 아퀴레이리 시내를 돌아다녔다. 

후에 갔던 레이캬비크보다는 한적한 도시였다. 

바에서 맥주도 한잔. 

아퀴레이리에만 있는 생맥주랬다. 

바이젠 종류같은데 과일향이 폴폴 났던...

아퀴레이리의 랜드마크인 교회다. 

비크의 언덕위 교회나 레이캬비크의 힐그림스캬 성당보다 임팩트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예뻤음. 


다음 날을 기다리며 호텔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생전 처음 타보는 눈길에서 죽을 고생을 하게 된ㄷ.....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