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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식전 레드 - 산타 카롤리나 프리미오 레드 santa carolina premio red

이것도 연말에 마신 놈이다. 

부서 연말 회식으로 이화사거리 마루샤브를 갔는데

와인이 서비스였다. ㅋㅋ

앗싸 하면서 보니 요거였다. 


산타 카롤리나 프리미오 레드. 

칠레 와인으로 센트럴 밸리 출신이라고 한다마는...

칠레쪽은 지역을 도통 잘 모르겠다. ㅎㅎ 공부를 좀 해봐야 할라나 싶다. 


드라이한 놈이지만 가볍게 달콤한 과일향이 입에 돌았다. 

복잡함을 흉내내거나 그런거 없이 가격대에 맞게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가는 것 같다. 

묵직하지 않고 가볍다. 탄닌감이 세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그래서 많이 마셔버렸나. ;;;


단일품종은 아니고 블렌딩인데...

뭐 넣었는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마셨네. ;;

집에 와서 인터넷 뒤져봐도 품종에 대한 정보는 없다. 레어 블렌디드라고밖에...

클래식한 블렌딩은 아니라고 하는 정도의 설명외에는 잘 안나와 있다. 


한식같이 와인 맞추기 애매할 때 요놈이면 그럭저럭이겠다 싶었다.

문제는 행사만 잘 맞추면 요런 컨셉의 훨씬 좋은 놈들도 잘 구할 수 있다는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