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즐거운 것들/Alchol... alchol.. 썸네일형 리스트형 득템!!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장모님께서 중국 다녀오시면서 술을 한병 선물받았다고 하셨다. 무슨 술이냐고 여쭤봤더니 마오타이주라고..ㄷㄷㄷ.. 모태주가 있습니까?! 라고 침 질질 흘리면서 되여쭈었더니 가져가라신다ㅋㅋㅋ 아싸! 역시 사위사랑은 장모..ㅋㅋㅋㅋ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귀주모태주) 는 중국의 국주라고 불리는 술로 중국에서 10대명주를 꼽든 4대명주를 꼽든 항상 탑으로 꼽히는 술이다. 귀주성 마오타이현에서 나는 술이라 마오타이주라 하고 유명한 중국술 답게 짝퉁도 넘쳐난다;; 안에 시그니쳐 잔 두개가 동봉되어 있었다. 소주잔보다 더 적은 용량. 53도의 독한 고량주를 먹으려면 요런정도의 잔으로 가야 맞다. 한잔 따라 맛보니.. 고량주 종류니 연태고량같은 과실향을 생각했었는데 마오타이주 향은 좀 나쁘게 얘기하면 꼬릿하다 해야하나... 더보기 간만의 꼬냑 Courvoisier - Napoleon 회사 바자회경매에서 낙찰받은 끄루브와지에 나폴레옹 꼬냑. 이 브랜드는 프랑스에서는 전통있고 유명한 놈임에도 불구하고 까뮤나 헤네시같은 애들에 비해 덜 알려진 듯 하다. 지금은 저 병으로는 생산도 안된다는데.. 거두절미하고 개봉. 너무 오래되서인지 코르크가 바스러짐;;; 와인잔에 체로 걸러먹었다.;;; 코로 갖다대자마자 주향이 아찔하게 코를 찌른다. 잔 안에 돌고 있는 향에 바로 취할 듯.. 살짝 쏘는 듯 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간다. 달콤한게 마치 꿀같은 끈적임과 묵직함이 있다. 두고두고 아껴 먹어야겠다. 더보기 득템!! - 샤또 떼르뜨르 드 푸르토 2011 Chateau Tertre de Fourteau 2011 간만에 뭐 살거 있어서 롯데마트 들렀다가 주류 코너에 구경갔다. 근디 뭐? 보르도 와인이 8000원대? 얼마나 쓰레기길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허... 근데 라벨 보니까 AOC다. 할인도 3만원 중반에서 8000원으로... 행사 이후에 남은 재고 소진차 할인한단다. 일단 겟. 아직 칼로로시가 반정도 남긴 했지만...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땄다. 대박. 이걸 8700원인가 주고 샀다고? 대박!! ㅋㅋ빈티지가 2011년이라 먹기 괜찮을 때도 됐고이놈 원래 3만원대가 맞긴 맞는 모양이다. 추운데 있다 들어와서 실내에 좀 놔뒀다가따르고 나서 조금 지나니 향이 첨보다 꽤 열렸다. 바디도 좀 세고 스파이시한 감도 좀 되고 입에서 살짝 무겁게 남는다. 어디는 메를로라 그러는데 비비노 앱에서는 피노누아랜다. 뭐가 맞.. 더보기 이거슨 술이 아니므이다 - Tosti dolce 3% 또스띠 돌체 3% 연이어 연말 종무식 와인 포스팅. ㅋㅋ요놈은 사실 첨에는 눈길도 안 주다가모스카토 다스티 찾다가 맛보게 된 놈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또스띠의 3% 돌체 와인.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수가 3%다. 와인 맛 음료수라고 봐야 맞겠다. ㅋㅋㅋ모스까토로 만든 듯 하다. 드라이한 끼안띠 마시다가 이걸 입에 대니깐 그냥 음료수다 음료수. 스파클링도 모스카또 다스띠 정도의 세미스파클링. 향이나 그런 것들도 비슷비슷하나역시 도수 때문인가 입에 남는 감은 현저히 떨어지긴 한다. 요거는 술을 정말 못하시는 여성분들이 케이크나 쿠키 같은 거 놓고 파티할 때 마시면 좋겠다. 가격도 싸고... 더보기 이탈리안 레드? 요놈부터 - Piccini Chianti 피치니 끼안티 얼마 전 있었던 회사 종무식. 주종이 와인이라길래 모스까토 다스티 같은것만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 뭐. 예상이 반은 맞았지만반은 틀렸다. 이야아... 끼안티라니... 피치니의 끼안티 오렌지 라벨. 이탈리아 와인의 대표격인 포도, 산지오베제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가격대의 DOCG 다. 색깔도 예쁘고, 꽃향기 같은 향을 지녔다. 드라이하다. 살짝 달달 뭐 이런거는 별로 없다. 걍 드라이. 하지만 입에서 느껴지는 향이 화사한 편이다. 바디가 그닥 무겁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하다. 타닌 별로 안 쎄고... 잘 넘어가는 편이다. 드라이한 탓에 사람들이 많이 찾진 않았다. 덕분에 두잔을 마실 수 있었던... .ㅋㅋㅋㅋㅋ올 연말 뭐 비싼놈은 하나도 안 마셨지만 개중 제일 만족했던 .. 더보기 가벼운 식전 레드 - 산타 카롤리나 프리미오 레드 santa carolina premio red 이것도 연말에 마신 놈이다. 부서 연말 회식으로 이화사거리 마루샤브를 갔는데와인이 서비스였다. ㅋㅋ앗싸 하면서 보니 요거였다. 산타 카롤리나 프리미오 레드. 칠레 와인으로 센트럴 밸리 출신이라고 한다마는...칠레쪽은 지역을 도통 잘 모르겠다. ㅎㅎ 공부를 좀 해봐야 할라나 싶다. 드라이한 놈이지만 가볍게 달콤한 과일향이 입에 돌았다. 복잡함을 흉내내거나 그런거 없이 가격대에 맞게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가는 것 같다. 묵직하지 않고 가볍다. 탄닌감이 세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그래서 많이 마셔버렸나. ;;; 단일품종은 아니고 블렌딩인데...뭐 넣었는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마셨네. ;;집에 와서 인터넷 뒤져봐도 품종에 대한 정보는 없다. 레어 블렌디드라고밖에...클래식한 블렌딩은 아니라고 하는 정도의 .. 더보기 가볍게 마셔볼만한 화이트 - eye spy chardonnay 2014 지난번 보졸레 누보 랑 같이 1+1으로 사온 화이트를집에 친구가 놀러온 김에 땄다. (연말이라 와인 먹을 일이 많다. ㅋㅋㅋ 며칠만에 대체 7병은 맛본 듯. 좋은디? ㅋㅋㅋ) 호주산 화이트다. 아이스파이 샤도네이 2014년. 뭐... 편의점 와인이니 빈티지를 따지고 어쩌고 할 놈은 아닌거 같고. 시원하게 마셔보자 싶어서 차게 해놓고 먹었다. 스위트하냐 드라이하냐 중에선 드라이겠지만 단맛도 살포시 섞여있다. 입 속에 남는 감도 깔끔하고...좀 시큼하고 귤향이 느껴졌다. 흠흠...드라이하지만 묵직한편은 또 아니고 부드럽다. 그렇게 막 인상적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서도앞에 있으면 계속 목으로 넘어가는 놈이다. 가성비 좋은 거 같다. 1+1에 이정도면 땡큐다 싶네. 지금도 남은거 한잔 들이키는 중. ㅋㅋ .. 더보기 애매할 때 무난한 건 역시.. -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Gancia Moscato d'Asti 지난 주말, 여자친구네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다녀왔다. 뭘 사갈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과일 한상자를 사긴 샀는데그러고 나니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 나눌 만한 술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아버님은 술을 잘 안드신다 하셨고...그러니 양주는 일단 패스. 그러면 와인인데... 아 복잡한 건 싫고. 잘 생각해 보니 이런 애매할 때 가져가면 평타는 항상 치는 놈이 있었다. 이탈리안 스위트 와인. 최강의 달달이 모스카토 다스티!! 모스카토 다스티는 아스티 지방에서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고... 이태리 최고 와인 등급인 DOCG 등급이 붙어있으면서가격도 3만원 대 밑에서 대부분 구할 수 있다. 도수도 맥주정도 생각하면 되고...아스티 스푸만테 처럼 스파클링이 많진 않지만 세미 스파클링으로 탄산이 섞여 있다. .. 더보기 달다구리 스파클링 - 테스코 아스티 스푸만테 (Tesco Asti Spumante) 집에 손님이 오기로 해서와인을 하나 딸까 생각했다. 집에 화이트와인이 한병 있긴 한데 그놈은 좀 드라이한 놈이라서... 웬지 안 좋아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달달한게 있나 한번 보러가자고 나갔다가 스파클링을 한병 들고 왔다. 아스티 스푸만테. 요건 테스코 거다. 동네 마트에도 있고 구하기 쉬운 모양이다 이거. 그래도 아스티 스푸만테는 DOCG!! 요즘은 동네마트 가도 DOCG가 있고 참... 좋은 세상이다 싶다. ㅋㅋ 이탈리안 와인을 먹을 때면 이 라벨 뜯는게 참 기분좋단 말이지. 모스카토 다스티 보다는 덜 달다고 하는데 그건 먹어본 지가 좀 되어놔서...이놈도 만만찮게 달다. 전면 라벨에 심지어 SWEET 라고 적혀있기도. 식후 디저트로 참 좋았던 듯 하다. 달달~하니 그냥 입에 술술 부어지는...;.. 더보기 이 맛에 술 마시지요. - 로얄 살루트 21년 아... 참말로 이쁘다. 로얄 샬루트. 바 했던 동생 덕에 세병째 먹어 보았다. 로얄 샬루트는 시바스 리갈의 최고급 위스키로 21년 부터 시작이며, 그 이름은 영국 여왕 즉위식의 예포를 뜻한다...는 주저리주저리는 일단 접어두고, 잔에 쏟아지는 황금빛 액체...아 정말 죽인다. 같은 21년급 블렌디드 위스키 3인방으로 로얄샬루트, 조니워커 블루, 발렌타인 을 많이들 꼽는데 (실제로 면세점가면 같이 놓여져 있고.. ㅎㅎ) 조니블루가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 그리고 발렌타인 21년이 꽃밭에 와 있는 듯한 화사함이 느껴졌다면샬루트는 묵직하고 당당한 맛이랄까. 그러면서도 목 뒤에서 느껴지는 꿀같은 단 향. 안주도 필요 없고한 잔 마시고 나면 말 없이 입맛만 쩝쩝 다시게 만드는 술이다. 병 모양이 저렇다 보니따뤄..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