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즐거운 것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크레더블 인디아!! - 북 인도 배낭여행기 (2) 아그라 델리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우리는 아그라로 향한다. 저렇게 된 침대칸에 타고 한참을 가야한다. 정말 한참....인도에서 기차여행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기본적으로 기차는 연착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차에 사모사 파는 분도 계셔서 먹어봤는데 인도에서 사먹는 사모사는 한국에서 먹는거랑 느낌이 달랐다. 훨... 맛있었다. ㅋㅋ 아그라에 도착한건 밤이었다. 아침이 되어 옥상에 올라가 보니...원숭이랑 옆건물 개가 신경전 중이다. 인도는 어디나 원숭이가 돌아다닌다. 길에 돌아다니는 똥개처럼. 원숭이 자극하면 안된다고 하는게 손톱에 할퀴어지거나 하면 광견병주사를 맞아야 한다나... 아그라 주택가의 풍경. 아그라는 타지마할이라는 엄청난 문화유산이 있는 곳이지만 공업도시로 성장한 도시라 한다. 델리도 그랬.. 더보기 지오메트리 대쉬-노오오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아무리 헬조선이라고 해도 노오오오력이 배신당하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게임..(도박이나 겜머니 같은거 말고!!) 대체 몇번을 도전했는지 모르겠다ㅠㅠ 손꾸락이 발꾸락이라.. 안드로이드는 탭과 점프 사이 미묘한 갭이 있어서 첨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이젠 오히려 애플보다 이게 편하다ㅠㅠ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더보기 윈저17년 - 폭탄으로 마시지 말자 임원분 모시고 간 술자리. 웬일로 2차가 조용한 분위기의 술집이었다. 과일안주와 위스키를 한병 쏘셨다. 윈저 17년. 솔직히 말해서 맨날 위스키는 외국 것만 먹다보니 윈저같은 건 쳐다도 안 봤었다. 폭탄주로 먹는 놈이라고만 알았지.. 술을 안지 오래되진 않아놓으니.. 폭탄주를 말고있는 이들을 뒤로하고 스트레이트로 한모금. 좋다 싶었다. 발렌타인 17년의 경우 정말 젊다는 티가 팍팍 나는데 얘는 성깔이 많이 죽어있다. 부드럽고 묵직하게 넘어간다. 넘어가고 난 뒤 쏘는 듯이 성깔이 올라온다. 온더락으로 마셔봤다. 얼음이 녹으면서 향이 화악 올라온다. 화사하기보다는 찐득하고 단 향이다. 아 이것만 해도 참 좋은데 제발 폭탄으로 마시지 말잔 말이다ㅠㅠ 더보기 인크레더블 인디아!! - 북 인도 배낭여행기 (1) 델리 때는 바야흐로 취직 준비 직전...친구랑 나는 우리 인생에 해외여행은 이번이 마지막이란 것을 어렴풋이 예감하고 있었다. 어느날 친구가 얘기했다. ㅅㅂ 어디라도 좀 가자. 인도 어때 인도?콜 하고 돈을 지르고 떠났다. 유럽같았으면 진짜 그냥 우리끼리 갔겠지만촉박하게 떠나는 일정에다 인도... 다 보니 단체 배낭여행을 예약. 인천서 홍콩경유, 홍콩서 에어인디아를 타고 델리로 가는 일정이었다. 홍콩 도착은 하였으나... 젠장... 에어인디아가 8시간 연착...진짜 지옥같은 기다림 끝에 델리가는 비행기를 탔다. 도착하니 거긴 밤시간. 나와서 선불택시를 잡아 타고 예약된 숙소라 간다. 빠하르간지 거리에 있는 하레라마 게스트하우스. 첫번째 숙소였다. 빠하르간지는 델리 내 여행자들의 거리라 할 만큼 게스트하우스와 식.. 더보기 Carmen reserva merlot 2012 대학로 인도음식점에서 회사분들이랑 회식 중이었다. 실장님이 와인 한잔 하자셨고 자기는 잘 모르니 골라보라고.. 평소때 아는 척 좀 하면 이리 독이된다.ㅋㅋ 차마 비싼건 못 시키고.. 빌라 엠 같은건 실장님 계시고 남자들 밖에 없으니 패스. 까베르네 소비뇽은 좋아하지만 혼자 마실게 아니고 싫다할 사람 있을 수 있어 부담되니 패스. 시라즈나 멜롯을 찾다보니 두개 발견했는데 시라즈는 없다 그러고 멜롯으로 주겠단다. 카르멘 리제르바 멜롯 2012년이었다. 컨디션이 좋았던 듯 하다. 프루티하고 달콤한 향이 딱 적당한 산도에 실려나왔다. 사람들도 다 맛있다며 칭찬하고.. 가성비 좋았던듯.ㅋㅋ 나중에 따로 사서 마셔봐야겠다 싶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와인이다. 더보기 Chateau Anjelica Carbernet sauvignon 선물받은 샤또 안젤리카 세트 중 까베르네 소비뇽을 땄다. 향은 제법이다. 달콤상큼한 향이 화악 뿜어졌다. 어라? 이놈도 가성비 좋으려나 싶어 한모금 마셔본다. 산도가 빡세다. 정말 스파이시하다. 좀 뒀는데도 당췌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따고 하루 지나니 스파이시한 감도가 잦아들고 얌전해졌다. 이제 좀 먹을만하다. 좀 더 세월이 지났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놈은 그렇게 오래 놔둘만한 와인도 아닌 것도 같고.. 참.. 암튼 이 세트에서는 내 입엔 메를로가 훨씬 나았던듯. 더보기 택시드리벌 관람후기 - 박건형,남보라 캐스팅 장진 각본으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연극인 택시드리벌을 봤다. 사실 본지는 좀 됐지만.. 예전에 최민식이 주연이었던 버전을 영상으로 접했었는데 그때 버전에 비해 많은 부분이 각색되어 있었다. 서울로 상경한 택시기사 덕배의 일상과 옛 사랑이야기.. 그리고 자신과의 화해가 이루어지는 결말이랄까.. 솔직히 얘기해서 장진이 이 연극을 통해 뭘 말하고 싶었을까 라는 부분은 파악하기 좀 애매한 면은 있다. 하지만 그런거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즐기기에도 참 괜찮은 연극. 박건형 남보라 캐스팅이었다. 박건형은 예전 최민식이 연기한 덕배 이미지 그대로를 보여줬고 남보라는.. 예뻤다ㅋㅋㅋ 더보기 태국 3박4일 여행 _방콕 파타야 2 이튿날 파타야 도착. 생각보다 호텔이 좋았다. ...오션뷰라면 좀 더 좋았겠지만...파타야는 솔직히 바다가 뭐 에메랄드 빛이고 그렇진 않지만수상 액티비티들은 잘 마련되어 있는편이다. 완전 본격적인 해변은 안쪽 섬에 있어서 배를 타고 들어갔었다. 이렇게 말이지. 야간에는 주변 번화가를 둘러본다. 여기저기 술집 천지. 들어가서 맥주 한잔 할만한데들이 많다. 무에타이 시범경기를 하는 곳도 있다. 제목은 뭐 챔피온 어쩌고 거창하게 붙여놨는데대충대충 짜고 치는 고스톱인건 그냥 봐도 딱 알수 있다. 다음날 방콕 오는 길에 들르게 되는 호랑이 동물원. 목숨걸고 밥버는 아가씨도 구경할 수 있고 길들여진 야생에 대한 서글픔과 삶의 고단함도 같이 볼 수 있다. (옷에 전갈을 붙이고 계신다.) 방콕 파타야 패키지는 다들 대.. 더보기 로지텍 g29 처음 사본 레이싱 휠!! 결혼 직전.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매우 진지하게 고민했다. 겟세마네에서의 예수가 이러했을까.. 그 고민의 결과가 이거다. 로지텍의 최신 레이싱 휠 g29다. 물론 기어봉까지 함께다. 레이싱휠은 처음이라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포스 피드백을 처음으로 접해봤다. 핸들이 묵직해지고 노면 상태에 따라 반응이 오는.. 이야아 진짜 좋은 시절이구나 싶다. 파나텍 같은 고가의 휠셋은 아니지만 (뭐 이것도 싼건 아니다.) 이정도면 휠 입문으로는 차고 넘치는 듯. 포스피드백 유격이 존재하긴 하나 이미 극복방법들이 다 공유되고있고 프로젝트 카스 에서는 옵션에서 값조절로 유격을 없앨 수 있다. 플스3,4 pc에 호환이 되고 나는 지금 ps4로 프로젝트 카스 플레이 중. 게임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ㅎㅎ 사진은 플레이 중인 .. 더보기 태국 3박4일 여행 _방콕 파타야 1 군 제대 하고 얼마 안 되었을 때다. 평생 외국 한번 안 나가보셨던 아버지는 어머니랑 어쩌다 한번 외국 나갔다 오시더니만 그만패키지 여행 홀릭이 되어버리셨고여름방학이 되자마자 나와 동생을 끌고 태국으로 나르셨다. 그렇게 내 첫 해외여행이 시작됐었다. 처음으로 여권에 도장을 쿵쿵 찍고방콕에서 첫 여행지는 왕궁이었다. 섬세한 손길로 그림을 보수하는 페인터 분부터 시작해서.. 뭔가 거대한 것처럼 찍어놨지만 다들 나직나직한 건물들이었다. 여긴 치마가 허용되지 않아 치마입은 사람들은 몸빼를 입어야 한다는게 함정. 왕궁이라 그러하다. 패키지는 사람을 쉬게하지 않는다. 바로 수상시장으로 이동. 말이 수상시장이지 시장따윈 없다. 배로 수상가옥 주변을 돈다. 배를 저어 빵파시는 아주머니한테 한조각 빵을 사서 물에 던지면..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