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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즐거운 것들

구로구청 제주 돈사돈 아내가 고기먹고싶다고 한우 파는 고깃집 찾아보다가 어?! 돈사돈이 서울에도 있네? 하고 발견한 곳. 구로구청 주변이다. 근고기 500그람에 3만오천원. 추가는 400그람단위로 되고 추가는 삼겹살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500그람짜리로 내리 두판을 시켜먹..ㅋㅋ 긴말 필요 없고 사진이다. 요 모양으로 초벌해서 나온다. 목살은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해서 나오고 삼겹살, 껍데기 순으로 먹으면 딱 좋다. 주변 돼지고기 집 중엔 여기가 젤 나은 듯. 더보기
베요네타2 스위치 버전 클리어 같은 부서 대리님이 미국 여행 갔을 때 사다주신 타이틀. 한국에서 소프트 한개 살 가격에 미국에서는 베요네타 1편 다운로드코드까지 같이 준다. 한닌 이 망할노무 시키들.. 여튼. 2편도 지하철에서 오며가며 하기 좋았다. 복잡한 퍼즐 같은 거 일절 없고 조이콘 자이로기능 따위 사용 안 하고 단순한 조작에도 콤보가 펑펑 터진다. 연출은 1편보다 스케일이 더욱 커졌다. 특히 악마와 천사가 싸우는 배경에서 보스전 하는 연출은 정말 대박. 새로운 시스템인 움브란 클라이막스는 뭔가 호쾌한 흐름이 끊기곤 했던 보스전을 다시금 흐름 속으로 돌려주는 역할을 해준다. 다만 이 시스템 때문에 기존 토쳐어택은 사용 빈도가 급격히 줄어든다. 숨겨진 요소도 1편보다 많고 여기저기 즐길거리가 많지만 왠지 몰라도 1편보다 볼륨이 줄.. 더보기
장일원에서 사온 신양모첨 올 봄에 부모님 모시고 북경 놀러간 김에 장일원 들러서 사온 신양모첨이다. 지난번 중국갔을 때 사왔던 서호용정이 맘에 들었던 지라 용정을 한번 더 살까 해서 갔는데 이번에 남아있는 잎들은 좀 맘에 차지 않았다. 옆에 신양모첨 통이 있길래 좀 보여달라 해서 봤더니 오우 찻잎만 보는데도 너무 맛있어보인다. 정말 여린 잎들로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첨'이 붙은 거겠지. 꽤 사 왔는데 벌써 다 먹어간다. 젠장ㅎㅎ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차가 되어버림ㅋ 용정과 비교하면 떫은 맛도 단 맛도 조금씩 더 강하다. 이제 한 두세번 우릴 양이 남았다. 아내는 아껴먹자며 선물받은 황산모봉(이라 추정되는)을 먼저 뜯잔다. 북경 주기적으로 가야겠다.ㅋㅋ 차사러ㅎㅎ 더보기
금장 대홍포 혜주 계시는 이모덕에 득템한 대홍포. 무이암차 투차 대회에서 금장 탄 놈이란다. 캔에 위풍당당하게 금장이라 써져 있다. 두번정도 우려먹을 양이다. 조그만 봉지로 나오는 차랑 비슷한 양. 마셔보니 이건 진짜 농향대홍포구나 싶다. 건차의 향은 약냄새같이 꼬릿했는데 우려보니 약향같은 진한 향 속에 탁 찌르고 들어오는 강한 단 맛이 있다. 이걸 마시고 나니 이때까지 마신 대홍포들이 사실 청향쪽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향인 봉황단총 은화향을 마셨을 때 대홍포랑 비슷한 맛이 난다 생각했었으니.. 근데 이놈은 정말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것 같다. 같이 마신 누님은 감초같다는 평도 했고.. 담번 대홍포 살땐 농향 좀 좋은걸로 구해봐야겠다. 더보기
Adventure in Iceland (아이슬란드 신혼여행) - (9) 레이캬비크 우와... 3년 전 올리던 포스팅을 아직도 마무리하지 않았었구나... 이제서야 올리는 아이슬란드 신혼여행의 마지막 포스팅. ㅋㅋㅋㅋ ㅠㅠ블루라군에서 레이캬비크로 돌아왔다. 이제껏 링로드랑 한산한 도시들만 돌아다니다가레이캬비크에서 운전하려니 갑자기 복잡해진 길들이 살짝 적응이 안되는... ㅠㅠ주차장은 죄다 유료다. 지금 기억하기로는 주간은 유료 야간은 무료였던 듯. 저 옆에 보면 자리별로 시간별 동전 넣는 곳이 있었다. 우선 주차부터 해 놓고 호텔 가서 동전 바꾼 뒤, 다시 와서 동전 넣었었다. 그리고는 이제 본격적으로 돌아다녀 보기 위해 근처 카페 들어가서 카페인부터 우선 충전을 한다. ㅎㅎ일리커피가 여기도 있었다. 커피도 하고 간단한 식사도 파는데 나쁘지 않은 느낌. 날씨가 좋지는 않다. 역시 아이슬란.. 더보기
베요네타 스위치버전 클리어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한챕터씩 깨다가 막판은 그래도 큰 화면에서 해야지 싶어서 집에서 깼다. 예전 게임이라 그런지 요즘 게임 수준에서는 그래픽이 같은 거 가지고 좋은 소리 할 수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명작의 향기는 어디 가지 않는다.ㅋㅋ 개꿀잼이었다. 지하철에서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니 시절 정말 좋아졌다 싶다ㅠㅠ 이제 2편 달려야지ㅋㅋ 데메크 저리가라 하는 아주아주아주 호쾌한 액션, 널널한 위치타임 발동 덕에 더욱 쫀득한 손맛, 여러가지 숨겨진 무기들 발견해서 사용하는 맛도 좋았고스토리야 뭐.. 이런 류의 게임에서 그닥 신경쓸 건덕지는 아니라 생각하지만그런 것 치고는 괜찮은 스토리라인이었다. 중간중간 지나가는 의도된 병맛들도 유쾌하고.. ㅎㅎ 이보다 어떻게 호쾌할 수 있을 까 생각했지만2편은 정말 .. 더보기
봉황단총 은화향 혜주사는 이모가 얼마전에 차를 한가득 부쳐주셨다. 요놈들 중에 저기 하얀 깡통.. 요거. 조주특산이라 해서 봉황단총이겠구나 했다. 깡통상단에 적힌 은화향이라는 단어가 미심쩍었다. 밀란 지란 통천 이런 향들은 좀 들어봤는데 은화는 또 첨 들어봐서.. 안에 포장도 그저그렇길래 사무실에나 두고 먹어야지 했다. 잎 보면서는 이거 농향인가 했다. 빛깔로는 발효도가 대홍포보다 더 된 느낌. 진하게 우려나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수색이 연하다. 저건 사무실 어두울 때 찍은거라.. 수색이 철관음보다 좀더 진한..? 마셔보니 이건 꽤 놀랬다. 아리산 같은 밀키함이 있다. 그리고 대홍포같은 달달함도 있다. 발효가 많이 된 맛은 아니다. 인터넷에 여기저기 찾아보니 은화향은 청향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아리산과 대홍포 사.. 더보기
젤다의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클리어!! 여기저기 다 다녀보고 할거 죄다 하면서도 가논 토벌은 뒤로 미뤄뒀다. 엔딩 보면 시들해질 것 같아서.. 그러길 대체 몇달째냐..ㅎㅎ 이제는 아쉽지만 모험을 끝낼 때가 온 것 같았다. 자자.. 이 아래로는 스포입니다 허허.. 가논의 고치가 있는 곳에 들어왔다. 사실 가논 앞에서 세이브하고 나중에 깨야지 했지만 어어.. 하다보니 이벤트씬이..?! 가논 등장!! ..하자마자 신수들한테 얻어터지고 시작ㅋ 신수 안의 커스가논들과 같은 기술들을 사용한다. 이래저래 피하다가 레이저 쏘면 방패로 패링하고 후드려패면 된다. 그러고 나면 마수가논과의 전투 적당히 말타고 달리다가 몸에 과녁이 생기면 젤다한테 받은 활로 과녁을 조져주자. 젤다 탈출!! 그리고 엔딩..ㅎㅎ 게임이 어땠냐 묻는건 시간낭비일 듯 이건 정말 좋은 게.. 더보기
아리산 우롱차 아침에 출근해서 대홍포 한잔 우리려고 탕비실에 갔는데 옆부서 팀장님이 차 봉지 하나 들고 들어오셨다. 걍 머그에 드시는 거 같던데 저거 뭐지 싶어서 봉지를 봤더니 아리산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거 대만 우롱차네요? 했더니 나 잘 안마셔 너 가져 하셔서 득템ㅋㅋㅋ 얼마 안남긴 했지만 잘 마시겠습니다ㅋㅋ 동글동글하게 뭉쳐진 모양이 철관음이 생각난다. 얘도 물 먹으면 철관음같이 개완가득 불어난다. 세차하는데 분유 단내같은 향이 폴폴 난다. 대만 고산오룡에서 자주맡을 수 있는 밀키한 향이다. 밀키우롱이라고도 불린다는.. 마셔보면 화사한 향이 퍼진 뒤에 밀키한 단내가 감지된다. 한포두포 지나고 나면 향이 옅어지면서 밀키한 감만 남는다. 철관음과 비슷한 점이 많이 느껴지면서도 더욱 부드러운 맛이 강조된 느낌이다. 대.. 더보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아직 엔딩도 안 봤다. 아껴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 게임은 처음이다. 하지만 이 게임을 칭찬하지 않고는 입이 근질근질해서 참을 수 없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게임이다. 아오누마 에이지, 미야모토 시게루 이 게임을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 하이랄을 만들어 줘서 정말 감사하다. 언젠가 이 모험이 끝나겠지 생각하면 벌써 가슴이 먹먹하다. 이 게임 엔딩 볼 수 있을까.. 아까워서.. ...빨리 끝내고 갓오브워 해야되는데..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