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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fe

삼익 기타 다시보기 - jtr vn10 2년 전이었나 그게... 이모댁에 어쩌다 놀러 한번 가게 됐는디 사촌동생이 기타 샀다고 한번 봐달라고 그랬다.그넘 방에 들어가 보니 하얗고 뾰족한 놈이 박스에 새초롬하게 담겨 있었다. 이거였다. 나는 짝브이라는 놈을 그렇게 뭔가 의도치 않게 갑작스레 접하게 되었다. 그건 그렇고 헤드에 S자.삼익이라니!! 쌔믹이라니!!!!내 머리에 삼익이라면 덱스터로 바뀌기 전 가와사미같은 그런 느낌의 브랜드였다.많은 사람들이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으음... 보나마나 싸구려소리가 나겠지. 파리날아다니듯이 날아다닐거야.라는 생각으로 앰프에 연결해서 후려갈겼다. 음...? 날아가긴 날아가는데 생각보다는 괜찮다.묵직하지만 빡빡하고 날선.. 그러니까 잭슨같은 뉘앙스를 잘 표현했다.육중하지 않고 깔깔하다. 바디가 포플러라서 그런가.. 더보기
걱정말아요 그대 - 원곡의 크라쓰, 훌륭한 편곡 슈스케 6를 안 보고 있었는데노래 하나가 나를 완전 슈스케 6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곽진언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놔 이거 쩐다. 앞선 '당신만이'도 봤지만 이 편곡은 곽진언의 입김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뒷부분에 저 기타 스트로크. 개인적으로 저게 이 편곡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한다. 이후에 심사위원들이 한국적이라 말하는 그 기저에는 저런 리듬감이 있는 듯 하다. '걱정말아요 그대' 다 알겠지만 전인권의 노래다. 앨범재목.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 정말 이때 전인권은 여러 구설수도 있었고 참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앨범 제목에서부터 '나 힘들다'는 느낌을 주는 듯.그래서인지 노래 가사도 자신에게 하는 말인 것도 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 여담이지만... 옛날 기타리스트 함춘호씨가 전인.. 더보기
국산 커스텀 기타?! - Gilmour Custom 잠시잠깐 쓰고 팔아야 했던 oem 해머 외에는 콜트 g260만 주구장창 쓰던 외길인생 6년만에아는 형님의 커스텀 오더하신 기타를 잡아볼 기회가 있었다.아마 윌로우스에 오더한 커스텀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캔디애플색에 험버커가 두방이 박힌 예쁘장한 슈퍼스트랫이었다. 오호~! 감탄이 절로 나왔다.험버커인데도 그 형님이 사랑해 마지않는 까랑~한 소리를 잘 내주었고그러면서도 묵직한 심지가 있었다.연주감이나 마감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결국 그날 이후로 커스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PRS의 CU24를 기반으로 한 커스텀을 생각하고 있던 찰나뮬에 이놈이 떳다.아.. 다시봐도 이쁘다. 길모어에서 나온 PRS형 커스텀 모델. 딱 두대만 공들여 생산했다고 한다.24프렛이 아닌 21프렛인 것만 제외하고는내가.. 더보기
BOSS GT-8 : 본격 플로어형 멀티이펙터의 위엄... 때는 2006년. 줌 505에 완전 좌절해 있던 시절. 기타 개조는 한창 되어가고 있고... 쓸만한 이펙터는 필요하고...꾹꾹이를 사 모으려니 도저히 견적이 안 나오고...그래서 눈을 돌린게 고가의 플로어형 멀티이펙터였다. 당시 물망에 올랐던 놈들은 GNX 시리즈, 톤랩시리즈, POD 시리즈,그리고 GT 시리즈였는데마침 GT-8이 그 당시에 가장 최신 기종이었고, 뮬에 타이밍 좋게 중고가 떴었다....또 다시 점심값을 탈탈 털어 자발적 가난의 길로 들어섰다. 아... 저 수많은 노브들...처음에 저놈을 업어 왔을 때는 저 노브들 중 하나도 건들 엄두가 나지 않았다.저장된 프리셋만 넘겨가면서 플레이 해 봤는데그것만으로도 정말 505와 차원을 달리하는 어마어마한 차이를 자랑했다. GT 시리즈의 장점은 자연스.. 더보기
진격의 거인OP - 홍련의 화살 기타연주 아... 요즘은 이 만화 잘 안보고 있는데... 연재도 너무 느리고...애니가 첨 나왔을 때 엄청난 센세이션이었지. 오프닝 보면 조사병단이 거인들 막 씹어먹을 것 처럼 나오는데실제로 보면 거인들한테 완전 농락당하는 대상일 뿐이라는 게 함정. 게다가 초반에 사람인 줄 알았던 캐릭터들이 죄다 거인이었다는 것도 함정. 친지는 좀 된건데, 30분만에 듣고 따고 찍고 해서 틀린부분도 많고 박자 나간부분도 있고 그렇다. ㅎㅎ 노래 다 끝나고 마지막 부분 배킹 보면 지대로 아주그냥 박자가 나가있지만귀찮아서 그냥 올려버렸다. 모니터링이 잘 안 되었던 듯 하다. 그냥 신나있었으니까. ^^;; THR-10에 다이렉트로 꽂고 아이패드로 촬영 / 수음했다. 항상 느끼지만 아이패드로 수음하는 게 생각보다 퀄이 좋다. 갤럭시로 .. 더보기
HAMER SAT - 국산 OEM 기타..? 군대에 있을 때 같은 밴드 베이스 치는 친구가자기 부대에서 뭔가 기타 하나를 싼 값에 양도를 받았다고 했다. 빨간색 레스폴이라고 간지난다고 그래서 뭔고 해서 봤더니이런 놈이었다. ㅋㅋ 전체적인 모양은 이런 놈...여러모로 레스폴과는 거리가 좀 있는 해머 SAT 모델이었다. 해머는 헤비메탈의 황금시기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브랜드이며요 모델은 한국에서 OEM으로 생산한 모델 되시겠다.아마 해머 스튜디오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모델인 듯 하다. 현재 시중에 팔리는 물건은 모델명이 KR-SAT5 인가 하는 모델인데(단종은 된 거 같다. 드럼코리아 였던가.. 암튼 거기만 상품이 남아있는 듯.)락킹 헤드머신에 던컨 오리지날 픽업이 박혀있는6~70만원대 가격에 비해 좋은 스펙을 지니고 있다. 내가 쓴 거는 구형인.. 더보기
zoom G2 1u : 저가형 멀티이펙터에 대한 단상 (2) 아래 내가 좌절했던 zoom 505-2 는 연식으로 봤을 때 10년이 훌쩍 넘은 물건이다. 그러면 강산이 변하는 동안 저가형 멀티이펙터도 변했을까?답은 yes다. 요놈은 zoom G2 1u 라는 물건. 아마 2007년도 출시작일게다.505 때문에 zoom 사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가 단단히 박혀있었으나군대있을 때 부대 안에서 쓸 멀티가 필요해서 구한 물건이다. 멀티이펙터의 가장 큰 단점은 '디지털 냄새'다.아.. 이건 직접 들어봐야 아는데.. 꾹꾹이나 앰프게인과는 달리 멀티에서 모델링되어 나오는 소리특히 디스토션 소리는 뭔가 인위적이고 조작된 듯한뭔가 플라스틱 냄새가 나는 그런 소리를 많이 내곤 한다.멀티이펙터의 발전은 소리에서 그 냄새를 지워가는 과정으로 이해해도 되겠다.그럼 강산이 변한 시대의 물건인.. 더보기
박효신 야생화 - 일렉기타 커버 어제 새벽에 어쩌다 보니 박효신 야생화 스페셜 영상을 보게 되었다....이건 뭐... 친구의 말을 빌어보자면 '이 자식 목소리가 깡패다.' 잘근잘근 나를 씹어 드시는 목소리를 몇번씩 돌려 듣다가이 노래 한번 쳐 봐야지 해서 그냥 30분만에 따서 한번 쳐봄. ^^;;(오히려 큐베이스 만지작거리고 프리미어가지고 뻘짓한 시간이 더 많다는 건 함정.) 뭔가 좀 더 손가락을 돌릴 만한 부분이 없을까 좀 찾아 보았지만, 내 실력에는 여기가 한계인 것 같다. 차라리 이렇게 멜로디만 치는 게 더 들을 만한 것 같다. 워낙에 기본 멜로디라인이 좋아서. 기타는 깁슨 트레디셔널 11년.이펙터는 Ethos overdrive를 Arc Klone v2로 부스팅.공간계는 Deepblue delay랑 Wet reverb.원래 펜더로.. 더보기
소격동..? 표절..?? 제 생각은요... 태지옹이 드디어 컴백 신호탄을 날리셨다. 아이유랑 크로스. 곡 제목은 소격동. 이때까지의 태지옹 솔로행보답지 않게 말랑말랑한 신스팝을 전면에 내세웠는데...이런... 벌써부터 표절논란이다. (이런 젠장. 나는 컴백공연 티켓도 벌써 예매했는디. ;;;) 긴말 할 거 없고. 한번 들어나 보자. 요건 서태지 *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 서태지 특유의 뭔가 '모호함'이 노래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갈듯 말듯 안가는... 그런거? 요건 논란이 된 처치스의 the mother we share. 오오. 이건 정말이지 깔쌈한 씬스 팝이다. 전개도 시원시원하고 말이지. 도입부 보면 분위기는 확실히 요런 컨셉으로 가려고 한 티가 확확 나긴 한다. 도입부 말고는 표절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둘 다 여보컬이고... 작곡시 참조했.. 더보기
zoom 505-2 : 저가형 멀티이펙터에 대한 단상 (1) 첫기타로 중고 콜트 g260을 구매하게 되었던 이유는 다름아니라전 주인이 똘똘이 앰프와 '멀티 이펙터' 를 끼워 준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당시 멀티 이펙터라고 하면 매우매우 비싼 물건인줄 알고 있었기에이거슨 횡재다!!! 라고 생각하고 덥썩 물어버렸지...ㅡㅡ;; 그리고 내 손에 들어온 멀티이펙터는 다름아닌 이놈이었다.멀티이펙터계에서 오랜세월 명성을 날리고 있는 ZOOM 사의 전설의 명기(?!)505-2 되시겠다. 조작법은 미친듯이 간단하다. 드르륵 돌리고 수치 지정하고 드르륵 돌리고 수치지정하고 하면 끝. 멀티 초보자들이 '멀티란 이런거구나'를 배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펙터다. 디자인도 콤팩트하고 한손에 딱 쥘 수 있을만큼 작고 가볍다. 드라이브 시뮬도 여러개 구비되어 있고공간계에 페이져 플랜져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