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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향기 - 파이널판타지1

요즘 고전게임에 맛이 들려서
패드도 사고 이것저것 건들여보다가
제대로 잡게된 파판1이다.

파판을 최초로 해본건 7때 부터.
그래서 대략 상상하던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놈은 요즘의 일본식 RPG 생각하고 덤볐다간
피볼 물건이다. ㄷㄷㄷ..

유저한글화 버전을 하고는 있지만
일본어버전으로 다시 시작할까 싶다.
마법명이 일본어버전이 익숙할듯...;;

여튼.
난이도가 겁나 높다.
옛날 rpg들은 다 이런건지 필드몹이 진짜 강하다.
까딱하다간 필드에서 전멸하는 그런 난이도..ㄷㄷㄷ..
아 그리고 mp가 없다.
마법 레벨별로 사용할 수 있는 횟수를 지정해놓고
레벨업 할 수록 횟수가 늘어나는 개념이다.
그리고 횟수가 늘어나는 아이템.. 그러니까 mp 포션같은게.. 없다.

포션에 대해 얘기하자면
포션은 무조건 한종류. 그냥 포션밖에 없다.
아이템이나 마법 시세는 또 죄다 비싸고..
진짜 맘편이 스토리를 즐기기보다는
레벨노가다를 겁내 해야하는 게임이다.;;
리메이크판들은 밸런스 조정이 좀 더 된거같지만
FC판은 그런거 없다.ㅋㅋㅋ

근데도 좋다고 잡고 있다.
요즘의 화려한 rpg들에 뭔가 불감증이 생긴 듯 했는데
이걸 잡으니 뭔가 옛날 팩 후후 불어가며 했던 생각
알지도 못하는 일본어 보면서 여기저기 몸빵으로 진행하던 생각도 나고
풍겨오는 클래식함이 게임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이건 일본식 rpg의 다크소울이랄까ㅋㅋ
그때 당시엔 이게 스탠다드였겠지만 말이다.